[이데일리N] "대우건설 매각 문제 있다"..금융위, 산업은행에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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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원회가 '특혜·졸속 매각' 논란을 부른 대우건설(047040) 매각에 문제가 있다고 보고 산업은행에 경고조치를 내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금융당국이 매각절차 개선을 요구한 이유는 대우건설 매각이 통상의 공개경쟁입찰과는 달랐다는 판단으로 풀이됩니다.
산업은행 자회사 KDBI는 대우건설 지분 50.75%를 매각하기 위해 지난 6월25일 본입찰에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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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원회가 ‘특혜·졸속 매각’ 논란을 부른 대우건설(047040) 매각에 문제가 있다고 보고 산업은행에 경고조치를 내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금융당국이 매각절차 개선을 요구한 이유는 대우건설 매각이 통상의 공개경쟁입찰과는 달랐다는 판단으로 풀이됩니다.
산업은행 자회사 KDBI는 대우건설 지분 50.75%를 매각하기 위해 지난 6월25일 본입찰에 나섰습니다.
이 과정에서 입찰 공고는 없었고 사전에 접촉한 매수 희망자를 대상으로 진행했으며, 특히 일주일만인 7월 2일 본입찰에 인수 제안서를 낸 중견 건설사 중흥건설과 부동산개발업체 DS네트웍스 컨소시엄에서 수정 제안서를 받아 논란을 샀습니다.
이후 재입찰을 거쳐 중흥건설이 애초 제시한 매각가 보다 2천억원이 낮아진 2조 1천억원에 최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습니다.
이에 국회와 시민단체, 노조가 입찰가 상향이 아닌 인하를 위한 이례적 재입찰이라며 특혜와 배임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강상원 (won3191@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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