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 전설 페이커, 카카오엔터 웹툰으로 재탄생

더 챌린저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웹툰과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LoL)'가 만났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카카오페이지에서 리그 오브 레전드의 프로 게이머 페이커를 모티브로 한 캐릭터가 등장하는 웹툰 '더 챌린저'를 공개한다고 24일 밝혔다.

더 챌린저는 세계인이 열광하는 스타 게이머 페이커를 모티브로 한 인물이 작품 속 교수로 등장하는 판타지 액션 웹툰이다. 페이커 선수 실제 소속사인 T1에서 기획했으며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슈퍼 IP(찌식재산권)인 '나 혼자만 레벨업'과 '템빨'을 제작한 레드아이스스튜디오의 신작이다.

더 챌린저에는 VR(가상현실) 게임이 전면에 등장한다. 주인공은 '루저'라며 남들에게 손가락질 받는 박노아로 페이커를 모델로 그린 교수라는 인물을 만나면서 인생이 뒤바뀐다. 프로게이머라는 꿈을 품은 그는 교수로부터 VR 게임을 배우게 되고 게임 속에서 현란한 활극을 펼치며 이내 최고의 플레이어로 성장하게 된다. 현실 속 좌절과 고난을 이겨내고 한 분야에서 최고의 인물로 성장하는 주인공의 삶을 흥미진진한 스토리로 풀어냈다.

더 챌린저는 웹툰과 게임 업계가 뭉친 독특한 사례다. 카카오페이지의 '원더우먼' '배트맨' '슈퍼맨' '저스티스 리그' 등 DC코믹스 웹툰을 비롯해 최근 웹툰 IP 열풍이 뜨거운 콘텐츠 업계에서는 드라마와 영화 등 다양한 콘텐츠를 웹툰으로 새롭게 선보이고 있다. 특히 웹툰과 게임은 실제 프로게이머 등 현실 세계관이 웹툰에도 녹아 들어 특별한 시너지가 날 것으로 기대된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앞으로도 웹툰을 중심으로 한 다채롭고 신선한 콘텐츠 실험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말했다.윤선영기자 sunnyday72@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