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여정 "종전선언 흥미있는 제안..때가 적절한지는 살펴야"

김지훈 기자 2021. 9. 24.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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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24일 문재인 대통령의 종전선언 제안과 관련 '흥미있는 제안'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북한 외무성에서 "미국의 대(對)조선 적대시 정책이 남아있는 한 종전선언은 허상에 불과하다"며 평가절하한 지 7시간 만에 보다 완만한 어조로 적대시 정책을 철회하라는 메시지가 북측에서 거듭 나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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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김여정 부부장 담화
[서울=뉴시스]북한 조선중앙TV는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 겸 국무위원장이 당 중앙위원회 8기 2차 정치국 확대회의를 지난 29일 주재했다고 30일 방영했다. 김여정 당 부부장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조선중앙TV 캡처) 2021.06.30. *재판매 및 DB 금지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24일 문재인 대통령의 종전선언 제안과 관련 '흥미있는 제안'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북한 외무성에서 "미국의 대(對)조선 적대시 정책이 남아있는 한 종전선언은 허상에 불과하다"며 평가절하한 지 7시간 만에 보다 완만한 어조로 적대시 정책을 철회하라는 메시지가 북측에서 거듭 나온 것이다.

이날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 부부장은 담화를 통해 "장기간 지속돼 오고 있는 조선반도의 불안정한 정전상태를 물리적으로 끝장내고 상대방에 대한 적대시를 철회한다는 의미에서의 종전선언은 흥미있는 제안이고 좋은 발상"이라고 말했다.

김 부부장은 "종전선언은 나쁘지 않다"며 "그러나 지금 때가 적절한지 그리고 모든 조건이 이런 논의를 해보는데 만족되는지를 먼저 살펴봐야 할 것이다"고 했다.

이어 "지금과 같이 우리 국가에 대한 이중적인 기준과 편견, 적대시적인 정책과 적대적인 언동이 지속되고 있는 속에서 반세기 넘게 적대적이었던 나라들이 전쟁의 불씨로 될 수 있는 그 모든 것을 그대로 두고 종전을 선언한다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며 "서로 애써 웃음이나 지으며 종전선언문이나 낭독하고 사진이나 찍는 그런 것이 누구에게는 간절할지 몰라도 진정한 의미가 없다"고 했다.

앞서 리태성 북한 외무성 부상도 23일자 담화에서 "종전선언이라는것은 지금까지 장기간 지속되여오고있는 조선반도의 정전상태를 끝낸다는것을 공개하는 정치적선언이라는 점에서 상징적인 의미는 있다"면서도 '미국의 대조선 적대시 정책'을 비난한 바 있다.

김 부부장은 "종전이 선언되자면 쌍방 간 서로에 대한 존중이 보장되고 타방에 대한 편견적인 시각과 지독한 적대시 정책, 불공평한 이중기준부터 먼저 철회돼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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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훈 기자 lhsh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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