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 게임' CG/VFX 걸리버스튜디오 정재훈 사장, "현실과 동화적 경계에서 오는 기괴함 살려"

안진용 기자 2021. 9. 24.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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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리버스튜디오가 17일 공개된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의 컴퓨터그래픽(CG)과 시각특수효과(VFX)를 메인 CG/VFX사로 참여했다.

'오징어 게임'의 VFX 감독을 맡은 걸리버스튜디오의 정재훈 사장은 연출을 맡은 황동혁 감독과 과거 영화 '수상한 그녀'를 필두로 다양한 작품에서 함께 호흡을 맞춰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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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리버스튜디오가 17일 공개된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의 컴퓨터그래픽(CG)과 시각특수효과(VFX)를 메인 CG/VFX사로 참여했다.

걸리버 스튜디오는 ‘오징어 게임’에서 황동혁 감독의 강렬하고 독창적인 상상력에 동화같이 부드러운 상반적이면서도 이질적인 느낌의 공간을 구현하는 데 힘을 보탰다.

‘오징어 게임’은 공개 직후 “기이하고 매혹적인 작품”(Forbes), “밝은 색상과 화려한 영상이 게임의 거칠고 어두운 특성과 대조를 이룬다”(The Review Geek), “영상, 음악, 캐릭터 등 모든 것이 조화롭다”(Yakinolub/러시아) 등 해외 평단의 찬사를 받고 있다.

‘오징어 게임’의 VFX 감독을 맡은 걸리버스튜디오의 정재훈 사장은 연출을 맡은 황동혁 감독과 과거 영화 ‘수상한 그녀’를 필두로 다양한 작품에서 함께 호흡을 맞춰왔다. ‘남한산성’으로는 에너가 카메리마쥬 황금개구리상을 수상한 바 있다.

정재훈 사장은 “오징어 게임은 대규모 인원이 한자리에 모여 죽고 죽이는 게임을 진행하는 생활 공간을 매우 거대하게 구현해야 했다. 특히 어른들의 향수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레트로하며 컬러풀한 게임 공간들은 자칫 드라마의 감정을 깨트릴 수 있는 요소가 될 수 있는 점을 주목, 채경선 미술감독과 함께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며 논의 후 현실과 동화적 경계에서 오는 기괴함들을 적절히 살릴 수 있는 비주얼을 완성했다”고 밝혔다.

걸리버스튜디오는 콘텐츠 그룹을 지향하고 있는 씨제스 엔터테인먼트가 2019년 설립한 회사다. 씨제스 엔터테인먼트는 배우 최민식, 설경구, 박성웅, 류준열, 라미란과 가수 거미, 김준수, 김재중 등의 종합 매니지먼트와 함께 최근 방영 중인 JTBC ‘인간실격’과 tvN ‘홈타운’의 제작사이자 영화 ‘시민 덕희’ 제작 및 칸 영화제 비경쟁 부문에 초청돼 기대를 모으고 있는 ‘비상선언’의 공동제작사로 주목받고 있다.

설립 3년 차인 걸리버스튜디오는 설립 이후 영화 ‘방법:재차의’ ‘음양사: 청아집’ ‘도굴’, 드라마 ‘비밀의 숲 2’ ‘방법’ 등에 이르기까지 단기간 내 국내외 다수의 대작 흥행에 기여하며 국내 CG/VFX사 중 가장 큰 성장성을 보이는 회사다. ILM, Sony Imageworks 등의 할리우드 CG/VFX 스튜디오, 중국, 유럽, 러시아, 인도 출신의 해외 전문 인력을 기반으로 OTT향 글로벌 전문성을 보유, Roger Blanco 카이스트 박사를 중심으로 연구 중인 버추얼 인플루언서 등의 걸리버 자체 IP 론칭 및 메타버스 등의 융합 IP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다.

안진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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