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권 여성·부산시민 3만명 이낙연 지지..부산서 지지선언 잇따라

박채오 기자 2021. 9. 24.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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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정부 이을 유일한 후보"..한 목소리로 적통성 '강조'
가덕신공항 건설에 결정적 역할.."부산서 지지 몰아주자"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24일 오전 부산 연제구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열린 '부산시민 3만인 지지선언 및 부산 정책공약 발표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1.9.24/뉴스1 © News1 여주연 기자

(부산=뉴스1) 박채오 기자 = 부산지역에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경선 후보에 대한 지지선언이 잇따르고 있다.

영남 지역 여성 '오소리' 4000여명은 24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낙연 후보에 대한 지지를 공식화했다.

부산 지역 맘카페에서 여성들의 지지 움직임이 시작돼 결성된 '오소리'는 지난 21일 기준으로 참가 인원 1만명이 넘어섰다.

오소리는 평소에는 조용히 생활하다가 지켜야할 대상이 위험에 처하면 목숨을 걸고 반드시 지켜내는 특성을 가진 '벌꿀오소리'에 기인한 표현이다. 앞서 지난 19대 대선에서는 문재인 대통령의 열성 지지자들은 스스로를 벌꿀오소리에 빗대 '문꿀오소리'라 부른 바 있다.

영남 오소리 4000여명은 "여성의 삶이 더이상 불안하지 않고 안심하며 살아갈 수 있는 나라를 약속한 이낙연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사회 경제적 약자로서 여성의 현실을 직시하고, 드러내고, 공감하며 함께 변화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는 이 후보의 말에 깊이 공감한다"며 "이 후보야말로 여성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들어줄 수 있는 가장 진정성 있는 후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지난 경험을 통해 미래 세대에게 부끄럽지 않으며 본보기가 될 수 있는 정직하고 진실된 사람을 대통령으로 뽑아야 할 의무가 있다"며 "도덕성을 갖추고 국민의 상식에 어긋나지 않는 검증된 후보 이낙연을 선택하는 것만이 부끄러운 역사를 되풀이 하지 않는 일이다"고 주장했다.

특히 "민주당에서 배출한 역대 대통령이 선택한 사람, 민주당 적통이자 민주정부의 바통을 이어받아 계승할 수 있는 사람은 이낙연 후보"라고 강조했다.

영남권 오소리 회원들의 기자회견에 이어 부산시민 3만인도 같은 장소에서 이낙연 후보에 대한 지지선언을 이어갔다.

이들은 "부산의 오랜 염원인 가덕도신공항을 성사시킨 사람, 다른 정치인들이 꺼리던 가덕신공항을 가슴으로 끌어안고 대통령의 설득을 이끌어 낸 사람은 이낙연 후보"라며 "이번 대선에서 부산의 선택은 이 후보 외에는 대안이 없다고 확신한다"고 지지를 선언했다.

특히 "자칫 경선에서 검증에 취약한 후보를 선택했다가 본선에서 돌이킬 수 없는 일을 당할 수 있다"며 "이 후보는 도덕성과 중도확장성, 미래비전을 모두 갖춘 민주당의 필승 카드다"고 이낙연 후보를 추켜세웠다.

그러면서 "호남에서 일어난 변화의 거센 물결이 부산까지 이어지게 해야 한다"며 "부산을 아끼는 후보, 부산시민이 신뢰하는 후보가 대역전 드라마를 쓰게 해주자"고 지지를 호소했다.

부산에 지역구를 둔 최인호 의원은 "지난 20년 동안 전직 대통령들은 신공항을 공약했다가 집권 시기에 다 무산시켰다"며 "그러다 문재인 정부 아래 이낙연 후보가 당대표 시절 가덕도신공항특별법을 통과시키면서 (가덕신공항이)현실화됐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가덕신공항이 있어야 2030부산세계박람회, 부·울· 경메가시타, 첨단물류산업 유치가 가능하다"며 "가덕신공항 건설에 결정적 역할을 한 이낙연 후보에게 압도적인 지지를 보내달라"고 호소했다.

친문 핵심으로 꼽히는 홍영표, 신동근 의원도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해 이낙연 후보야 말로 민주정부의 '적통성'을 갖고있다고 강조했다.

신동근 의원은 "저희가 이낙연 후보를 지지하는 이유는 문재인 정부 가치와 공과를 계승하고 혁신할 수 있는 계승성을 가진 유일한 후보이기 때문이다"고 밝혔다.

홍영표 의원은 "지난 5년 동안 문재인 정부 아래 많은 성과도 있있고 한계도 있었다"며 "성과는 계승·발전시키고 부족했던 한계는 변화와 혁신을 통해 극복할 수 있는, 대한민국을 이끌어 갈 수 있는 리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후보는 5선 국회의원, 전남도지사, 총리, 당대표를 거치면서 경륜과 능력을 쌓았다"며 "이 후보야말로 4차 산업에서의 새로운 동력을 만들고, 한반도 평화, 양극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cheg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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