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어린이보호구역 과속 적발 4년새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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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지역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 속도위반 적발 건 수가 최근 4년 사이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의원(전북 익산시 을)이 경찰청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광주 지역 내 스쿨존 속도위반 적발·과태료 부과 규모는 2만8607건, 22억1600만 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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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광주 2017년 4114건→2020년 2만8607건, 약7배 급증
전남도 최근 4년 사이 5배 늘어…단속 장비 대폭 확충
[광주=뉴시스] 변재훈 기자 = 광주·전남 지역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 속도위반 적발 건 수가 최근 4년 사이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의원(전북 익산시 을)이 경찰청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광주 지역 내 스쿨존 속도위반 적발·과태료 부과 규모는 2만8607건, 22억1600만 원이었다.
앞서 2017년 4114건(3억4000만 원) 2018년 1만6042건(12억4000만 원), 2019년 1만9515건(14억9500만 원) 등으로 집계돼 해마다 스쿨존 속도위반 적발 건수가 늘었다. 2017년과 비교해 4년 사이 7배 가량 급증했다.
올해 1~6월만 해도 스쿨존 내 속도 위반 적발 건수는 2만7682건(20억200만 원)으로 지난해 수준에 육박, 해마다 증가세는 꾸준히 이어질 것으로 예측됐다.
전남 역시 ▲2017년 5903건(4억3900만 원) ▲2018년 2만4613건(18억1600만 원) ▲2019년 2만595건(15억4400만 원) ▲2020년 2만9934건(22억2300만 원)으로, 지난 4년 사이 5배 이상 급증했다.
올해 상반기에도 스쿨존 과속 2만3607건(과태료 17억3000만 원)이 적발됐다.
지난 2017년 이후 스쿨존 무인 단속 장비 설치도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광주 지역 스쿨존 무인 단속 장비는 2017년 총 6대에서 매년 꾸준히 늘어 올해 현재 기준 51대가 설치됐다. 전남도 2017 관내 총 2대의 단속 장비만 갖춰졌으나 대대적인 확충을 통해 올해 현재 141대까지 늘었다.
한병도 의원은 "스쿨존 내 안전 속도는 어린이 안전과 직결된 문제인 만큼, 반드시 지켜져야만 한다"며 "운전자의 안전 속도 준수를 위한 강력한 인식 개선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wisdom2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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