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1주 국내 확진자 5.2%↑.."다음주 더 증가"

이헌일 2021. 9. 24.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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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를 낀 최근 일주일 간 국내발생 확진자가 2주 전보다 5.2%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방역당국은 연휴 이동량 증가 영향으로 다음주에는 확진자가 더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24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18~24일 일 평균 국내발생 확진자는 1858명을 기록, 2주 전 1765.8명보다 92.2명(5.2%) 증가했다.

이날 오전 0시 기준 국내 확진자는 전날보다 2434명 늘어난 29만5132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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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를 낀 최근 일주일 간 국내발생 확진자가 2주 전보다 5.2%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추석 명절을 하루 앞둔 20일 오전 서울 중구 임시선별진료소에는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임영무 기자

수도권·비수도권 모두 늘어…"병상, 확진자 3000명 대응 가능"

[더팩트ㅣ이헌일 기자] 추석 연휴를 낀 최근 일주일 간 국내발생 확진자가 2주 전보다 5.2%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방역당국은 연휴 이동량 증가 영향으로 다음주에는 확진자가 더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24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18~24일 일 평균 국내발생 확진자는 1858명을 기록, 2주 전 1765.8명보다 92.2명(5.2%) 증가했다.

수도권은 1361.1명에서 1399.6명으로 38.5명(2.8%), 비수도권은 404.7명에서 458.4명으로 53.7명(13.3%) 늘어나는 등 수도권과 비수도권을 가리지 않고 모두 증가했다.

이날 오전 0시 기준 국내 확진자는 전날보다 2434명 늘어난 29만5132명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11일 2221명을 넘어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이기일 중대본 제1통제관은 이날 오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브리핑에서 "(최근 확진자 중) 델타 변이가 약 98.5%"라며 "델타 변이는 기존의 변이에 비해 전파력이 한 3배 정도가 강하다. 그리고 증상을 나타내기 이틀 전부터도 감염이 된다"고 설명했다.

또 "수도권 인구가 추석에 (비수도권으로) 갔다 왔고, 검사를 많이 하다 보니 (확진자가) 많이 늘어나고 있습다. 아마 내일은 더 늘어날 수도 있다"며 이번에 지방에 다 다녀온 분들이 계속 검사를 받게 되는 다음주 정도에는 더 늘어날 수 있다"고 예상했다.

당국은 의료체계 대응 여력은 아직 부족하지 않다는 판단이다.

이 통제관은 "비수도권도 이달 10일 병상확보 행정명령을 내렸다. 바로 오픈해달라고 했다"며 "그렇게 되면 (일일 확진자) 3000명 이상은 대응이 가능한 상태"라고 말했다.

hone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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