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한 달.. 황희찬, "스스로 만족하는 경기 하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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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도 되지 않은 '황소' 황희찬(25)이 어엿한 울버햄튼 주축으로 자리했다.
황희찬은 지난달 30일(한국시간) 울버햄튼으로 이적했다.
황희찬은 첫 경기부터 울버햄튼 팬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심었다.
3경기 만인 토트넘과 리그(EFL)컵 선발 출전한 황희찬은 풀타임을 소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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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필주 기자] 한 달도 되지 않은 '황소' 황희찬(25)이 어엿한 울버햄튼 주축으로 자리했다.
황희찬은 지난달 30일(한국시간) 울버햄튼으로 이적했다. 독일 분데스리가 라이프치히에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울버햄튼으로 1년 임대 형식이지만 완전 이적 조항이 붙어 있다.
황희찬은 첫 경기부터 울버햄튼 팬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심었다. 데뷔전이었던 왓포드전 후반 18분에 교체 투입돼 골을 터뜨린 황희찬은 두 번째 브렌트포드와 경기에서는 후반 시작부터 출전해 종횡무진 활약을 펼쳤다. 골은 없었지만 팬들은 저돌적인 황희찬의 황소 플레이에 열광했다.
3경기 만인 토트넘과 리그(EFL)컵 선발 출전한 황희찬은 풀타임을 소화했다. 2-2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 돌입해서는 1번 키커로 나서 골을 성공시킨 황희찬이다.
황희찬은 24일 울버햄튼 홈페이지와 인터뷰에서 일찍 데뷔골을 터뜨린 것에 대해 "데뷔전에서 첫 골을 넣은 것은 영광이었다. 어렸을 때부터 프리미어리그에서 뛰는 것이 꿈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이제 프리미어리그에서 뛸 수 있게 됐고 경기에서 필요한 골을 넣을 수 있었다. 정말 행복하고 뿌듯했다"고 강조했다
브루누 라즈 감독에 대해 그는 "전술적으로 다양한 선택권을 갖고 있고 모든 선수들의 롤 모델이다. 그는 선수들이 더 잘할 수 있도록 용기를 북돋아준다"면서 "그는 전술과 위치를 아주 세밀하게 설명하기 때문에 지시를 따르기가 쉽다"고 만족감을 표시했다.
황희찬은 시즌 목표에 대해 "개인적으로 목표를 세우지 않는다. 정해진 목표가 없다"면서 "내가 하려고 하는 것은 팬들에게 좋은 기량을 보이고 재미있는 경기를 하는 것"이라고 덤덤하게 말했다.
특히 황희찬은 "나 스스로 만족하는 경기를 하고 싶다. 만약 내가 경기에 뛴다면 사람들이 행복하게 나를 지켜봐주길 바란다"면서 "그것은 좋은 결과를 가져올 것이다. 나는 매 경기를 즐기고 싶다"고 각오를 보였다.
황희찬은 유럽 진출 계기에 대해 "고교(포항제철고) 시절 레드불 잘츠부르크 사장을 포함한 사람들이 와서 자신들의 미래 비전을 말해줬다. 그리고 그들이 나를 얼마나 원하는지 말해줬고 얼마나 훌륭한 선수가 될 수 있을지 확신시켜 줬다. 그래서 잘츠부르크에서 뛰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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