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FDA 前 국장 "델타변이가 마지막 유행될 수도"

박세희 기자 2021. 9. 24.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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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타 변이 바이러스로 인한 코로나19의 재확산이 미국의 마지막 대유행이 될 수 있다는 예측이 나왔다.

89%에 달하는 높은 백신 접종률을 바탕으로 '위드 코로나' 정책을 시행 중인 영국에선 코로나19 양성률이 6월 말 이후 최소로 떨어진 반면 접종률 28%의 러시아는 최다 사망자 수를 기록하는 등 백신 접종률에 따른 희비도 교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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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망 구축위해 접종률 높여야”

러시아 하루 사망자 820명 달해

델타 변이 바이러스로 인한 코로나19의 재확산이 미국의 마지막 대유행이 될 수 있다는 예측이 나왔다. 89%에 달하는 높은 백신 접종률을 바탕으로 ‘위드 코로나’ 정책을 시행 중인 영국에선 코로나19 양성률이 6월 말 이후 최소로 떨어진 반면 접종률 28%의 러시아는 최다 사망자 수를 기록하는 등 백신 접종률에 따른 희비도 교차했다.

스콧 고틀리브 전 미 식품의약국(FDA) 국장은 23일 CNN방송에 출연해 “기존 감염과 백신 접종으로 형성된 면역을 뚫는 변이처럼 예기치 못한 일이 벌어지지 않는다고 가정하면 델타로 인한 유행이 마지막 주요 유행이 될지도 모른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백신 접종과 감염으로 확보된 면역이 이 같은 가능성을 뒷받침한다”면서도 “안전망을 구축하려면 여전히 백신 접종률은 더 높이 올라가야 한다”고 말했다.

고틀리브 전 국장은 “코로나19는 토착병 같은 위험이 될 것”이라며 “코로나19가 토착화할 경우 계절적 패턴으로 정착할 것으로 보인다. 기본적으로 제2의 독감이지만 독감보다는 더 많은 질병을 일으키는 질환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최근 미국에서 신규 확진자 수가 감소세를 보이고는 있지만 델타 변이로 인한 확산이 끝난 것은 아니라며 “올겨울 여전히 많은 확진자를 보게 될 것으로 생각한다. 코로나바이러스는 추운 날씨에 더 잘 번지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영국의 잉글랜드 지역은 코로나19 양성률이 6월 말 이후 최소로 떨어졌다고 가디언이 보도했다. 잉글랜드에서 지난 15일부터 한 주 동안 양성으로 판정된 사람은 16만1923명으로 전주에 비해 22% 감소했다. 이 수치는 2차 대유행이 한창이던 지난 1월 39만 명까지 치솟은 바 있다. 반면 러시아는 이날 일일 신규 확진자 수 2만1438명, 사망자 수 820명으로, 지난 8월 26일 이후 사망자 수 최다를 기록했다.

박세희 기자 saysay@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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