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개 한정 '굿바이 메르켈 인형' 내놓자마자 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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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장난감 제조 업체가 앙겔라 메르켈 총리의 퇴임을 기념해 만든 테디베어 인형(사진)이 완판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메르켈 총리의 인기가 반영된 현상으로 메르켈 총리는 퇴임을 앞둔 상황에서도 50%가 넘는 지지율을 보이고 있다.
23일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장난감 업체 헤르만이 8월 500개 한정으로 제작한 221달러(약 26만 원)짜리 메르켈 테디베어가 새 총리를 뽑는 독일 연방하원 총선거(26일)를 코앞에 둔 이번 주에 완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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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발머리·복장 등 ‘판박이’
특유의 다이아몬드 손모양도
퇴임 앞뒀지만 인기는 여전
독일 장난감 제조 업체가 앙겔라 메르켈 총리의 퇴임을 기념해 만든 테디베어 인형(사진)이 완판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메르켈 총리의 인기가 반영된 현상으로 메르켈 총리는 퇴임을 앞둔 상황에서도 50%가 넘는 지지율을 보이고 있다.
23일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장난감 업체 헤르만이 8월 500개 한정으로 제작한 221달러(약 26만 원)짜리 메르켈 테디베어가 새 총리를 뽑는 독일 연방하원 총선거(26일)를 코앞에 둔 이번 주에 완판됐다. 해당 인형은 메르켈 총리처럼 단발 스타일 금발 머리를 하고 있으며, 특히 ‘메르켈-다이아몬드’로 불리는 메르켈 총리 특유의 손 모양을 한 게 특징이다.
메르켈 다이아몬드는 메르켈 총리가 깍지를 끼듯 양손을 모으는 특유의 버릇을 부르는 말이다. 헤르만 측은 “총리의 버릇이 독일에서 정말 유명해졌고 우리는 테디베어가 이 손 스타일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했다”면서 “인형의 인기는 그녀가 은퇴하지 않고 다시 출마하기를 바라는 독일 국민의 바람을 반영한 것으로 해석된다”고 전했다.
한편 독일 총선은 유력 정당 간 지지율이 박빙을 보이고 있어 결과를 예측하기 힘든 상황이다. 여론조사기관 인사(INSA)가 20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사회민주당은 25%의 지지율을 기록해 22%인 기민·기사당 연합을 3%포인트 차이로 앞섰다. 그러나 이는 13일 5.5%포인트 차에서 줄어든 것이어서 총선이 다가올수록 메르켈 총리가 속한 기민·기사당 연합의 추격세가 뚜렷하다는 평가다.
임정환 기자 yom724@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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