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투표서 과반 기대하던 고노, 2차서 기시다에 역전될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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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9일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총리의 후임을 뽑는 집권 자민당 총재선거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를 얻어 당선되겠다는 '유력주자' 고노 다로(河野太郞·사진) 행정개혁 담당상의 구상이 흔들리고 있다.
고노 행정상은 총재 선거를 앞두고 느슨한 탈원자력 발전으로 궤도를 수정했지만, '급진적 개혁' 이미지는 여전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고노 행정상 캠프에서는 "당원 표가 과반수 나온다면 결선투표에서 의원 표도 따라올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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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日 자민당 총재선거 D-5
20%대 득표율 전망에 비상
오는 29일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총리의 후임을 뽑는 집권 자민당 총재선거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를 얻어 당선되겠다는 ‘유력주자’ 고노 다로(河野太郞·사진) 행정개혁 담당상의 구상이 흔들리고 있다. 24일 마이니치(每日)신문이 실시한 선거 전망에서 기대보다 낮은 득표율을 얻을 것으로 관측됐기 때문이다.
마이니치에 따르면 고노 행정상이 얻을 것으로 예상되는 의원 득표율은 20%대 중반 수준에 불과했고, 기대했던 당원 득표율도 40%대로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초 고노 행정상 캠프에서는 “당원 표 60%, 의원 표 40%를 얻어 1차 투표에서 끝내겠다”는 승리 방정식을 세우고 있었다.
2차 투표까지 가게 되면 함께 결선에 오를 것으로 보이는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전 자민당 정조회장이 다카이치 사나에(高市早苗) 전 총무상의 표를 흡수해 당선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고노 행정상 캠프에서는 예측 조사에서 예상보다 지방 당원 표가 많이 나오지 않은 이유로 고노 행정상의 ‘개혁 리스크’를 지적하고 있다. 사이타마(埼玉)현의 고지마 노부아키(小島信昭) 현의회 단장은 “고노는 재미있는 후보이지만, 이런 시기에는 건실한 사람이 좋다”며 기시다 전 정조회장을 지지할 뜻을 밝혔다.
홋카이도(北海道)현 간부 역시 “결선투표까지 가면 무난한 기시다가 선택될 것”이라고 마이니치와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당초 ‘탈원전’ 같은 급진적 에너지 정책을 주장해 온 고노 행정상에 대한 반감이 존재한다는 것. 고노 행정상은 총재 선거를 앞두고 느슨한 탈원자력 발전으로 궤도를 수정했지만, ‘급진적 개혁’ 이미지는 여전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고노 행정상 캠프에서는 “당원 표가 과반수 나온다면 결선투표에서 의원 표도 따라올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당원 투표는 선거 하루 전날인 28일까지 우편으로 마감된다.
한편 자민당 총재 선거에 입후보한 노다 세이코(野田聖子) 간사장 대행이 전날 한 인터넷 프로그램에 출연해 “누가 당선될 것 같냐”는 질문을 받고 “모른다. 나 말고 다른 사람일 것 같다”고 답해 화제가 되고 있다. 일찌감치 패배 선언을 한 셈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김선영 기자 sun2@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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