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반그룹, 서울신문 주식 600억원에 매입 약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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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반그룹이 23일 서울신문의 우리사주조합 주식 약 29%를 600억원에 매입하는 약정을 체결했다.
본계약이 성사되면 호반그룹은 서울신문 주식 절반가량을 보유한 최대주주가 된다.
호반그룹과 우리사주조합은 이날 서울 중구 서울신문 본사에서 이 같은 내용의 주식 매매 양해각서에 합의했다.
앞서 호반그룹은 기존 보유 중이던 서울신문 주식 19.4%를 조합에 180억원에 매각하기로 했지만, 조합은 각 조합원의 대출 책임과 이자 부담 등으로 매입을 포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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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반그룹이 23일 서울신문의 우리사주조합 주식 약 29%를 600억원에 매입하는 약정을 체결했다. 본계약이 성사되면 호반그룹은 서울신문 주식 절반가량을 보유한 최대주주가 된다.
호반그룹과 우리사주조합은 이날 서울 중구 서울신문 본사에서 이 같은 내용의 주식 매매 양해각서에 합의했다.
조합은 매각을 원하는 개별 조합원의 위임장을 취합해 매각 주식을 확정한 뒤 다음달 8일 본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앞서 호반그룹은 기존 보유 중이던 서울신문 주식 19.4%를 조합에 180억원에 매각하기로 했지만, 조합은 각 조합원의 대출 책임과 이자 부담 등으로 매입을 포기했다. 이에 호반그룹이 조합의 보유주식을 매입하겠다고 역제안하면서 약정이 성사됐다.
호반그룹은 서울신문을 인수하더라도 소유와 경영 분리 원칙에 따라 편집권의 독립을 보장하고, 직원들의 복리후생을 호반그룹 수준으로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또 민간자본이 언론사를 직접 소유하는 것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고려해 호반건설 100% 자회사인 ‘서울미디어홀딩스’를 설립해 사주조합 주식을 인수하기로 했다.
박세준 기자 3j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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