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덕에 '한류 흑자'..지식재산권 8.5억달러 흑자로 역대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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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저작권 등 수출액이 수입액을 넘어서면서 우리나라도 '문화수출국'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BTS와 블랙핑크 등 k팝 인기가 뜨거운 데다 최근 한국 드라마 '오징어 게임'이 미국 넷플릭스에서도 1위를 차지하는 등 한류 콘텐츠의 선전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24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 상반기 지식 재산권 무역수지 잠정치는 8억5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흑자를 기록한 건 지난 2019년 하반기를 포함해 역대 두 번째인데 통계 집계 이후 가장 큰 폭입니다.
지식재산권 무역수지는 통상 국내 기업이 스마트폰 등을 만들면서 해외 특허 등을 많이 쓰기 때문에 적자가 나기 쉬운 구조입니다.
하지만 올 상반기엔 저작권이 역대 최대인 19억6000만달러 흑자로 지난해 상반기(10억1000만달러)보다 두 배 가까이 흑자 폭이 커지면서 지식재산권 수지도 흑자 전환한 겁니다.
특히 음악과 영상 수출이 지난해 상반기보다 40% 늘면서 문화예술저작권에서 3억달러 흑자를 냈습니다.
흑자 규모가 1년 전보다 4배 넘게 커진 건데 역대 최대 폭입니다.
이와 관련해 한은 관계자는 "국내 엔터테인먼트사, 드라마·영화 제작사의 한류 콘텐츠 수출이 늘어난 게 영향을 미친 것"이라며 "BTS나 영화 승리호 등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말했습니다.
연구개발 및 소프트웨어 저작권도 국내 대기업의 데이터베이스 수출이 크게 늘며 역대 가장 큰 폭인 16억7천만달러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한편 특허와 상표권 등 산업재산권은 13억7000만달러 적자로 적자 폭이 지난해 상반기(16억8000만달러)보다 줄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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