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9개 시군서 34명 확진..누적 4247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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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뉴시스] 한훈 기자 = 전북지역에서 지역 간 이동이 많았던 추석연휴를 반영하듯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수 시·군에서 나왔다.

24일 전북도 방역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부터 이날 낮 12시 사이에 총 34명(전북 4214~4247번)이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지역별로는 전주 10명과 익산 8명, 군산·김제 각 5명, 정읍 2명, 순창·고창·남원·진안 각 1명 등 9개 시·군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도내 14개 시·군 중 다수 지역에서 확진자가 발생한 것이다.

이 중 전주에서는 집단감염이 나온 음악홀과 연결고리로 1명(전북 4239번)이 포함됐다. 이 확진자는 지난 6일 확진된 지표환자 전북 3737번과 접촉자로 분류된 후 다음 날인 7일부터 자가격리를 이어왔다.

이후 지난 23일부터 기침과 가래, 인후통 등 코로나19 증상이 발현한 것으로 파악된다. 음악홀과 연결된 확진자는 지표한자를 포함해 누적해 42명으로 늘었다.

또 전날 확진된 전북 4210번과 연결고리로 3명(전북 4220·4221·4236번)이 확진됐다. 전북 4220·4221번은 앞선 확진자와 접촉자로 분류된 후 검체채취를 한 후 양성판정이 나왔다. 전북 4236번은 전북 4211번과 접촉한 것으로 파악된다.

전북 4210번은 현재까지 감염경로가 파악되지 않고 있으며, 지난 17일부터 오한과 근육통 등 코로나19 증상이 발현한 것으로 조사됐다.

익산에서는 외국인 노동자 2명(전북 4214·4226번)이 확진되기도 했다. 이들은 중국인으로 앞서 확진된 중국인 노동자 전북 4174번과 접촉자로 분류된 후 확진됐다. 또 일가족 3명(4217·4218·4241번)이 양성판정을 받기도 했다. 이들은 수원 확진자와 접촉이 감염경로로 파악됐다.

김제에서는 한 요양원과 연결해 2명(전북 4228·4229번)이 양성판정이 나왔다. 이들은 지난 19일부터 자가격리를 해오다 확진됐다. 이 요양원과 연결된 확진자는 입소자 8명과 종사자 3명 등 누적해서 11명까지 증가했다.

또 현재까지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가 3명(전북 4244~4246번)도 포함됐다. 이들은 발열과 기침, 두통 등 각기다른 코로나19 증상이 발현해 검사를 받은 후 확진됐다.

그 외 군산(전북 4247번)은 경기 남양주 확진자와 접촉이, 남원(전북 4242번)은 서울 확진자, 진안(전북 4243번)은 서울 확진자, 고창(전북 4219번)은 회사 복귀전 검사과정에서 확진되는 등 다양한 사례가 나왔다.

방역당국은 추가 확진자의 이동동선 및 접촉자를 찾기 위해 핸드폰 GPS와 카드사용 내역, CCTV 등을 활용해 역학조사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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