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덕·안산 8강 진출.. 한국 "전종목 석권 보인다"

정세영 기자 2021. 9. 24.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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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올림픽 2관왕 김제덕(17·경북일고)이 2021 현대 세계양궁선수권대회 남자개인전 8강에 안착했다.

김우진은 2015년 이후 6년 만에 세계선수권 개인전 우승을 노린다.

도쿄올림픽 3관왕 안산(20·광주여대)은 여자개인전 16강전에서 치아라 레바글리아티(이탈리아)를 6-0으로 눌렀다.

컴파운드 개인전에선 여자부 송윤수(26·현대모비스)만 8강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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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덕(경북일고)이 지난 22일(한국시간) 열린 2021 현대 세계양궁선수권대회 랭킹라운드에서 활시위를 당기고 있다. 세계양궁연맹 SNS

현대 세계양궁선수권

남녀단체·혼성 결승 진출 이어

개인전 6명중 4명 준준결 올라

도쿄올림픽 2관왕 김제덕(17·경북일고)이 2021 현대 세계양궁선수권대회 남자개인전 8강에 안착했다.

김제덕은 24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사우스다코타주 양크턴에서 열린 리커브 16강전에서 구와에 요시토(일본)를 세트스코어 6-0으로 완파했다. 김제덕은 도쿄올림픽 혼성전, 남자단체전을 석권했지만 개인전에서는 32강전에서 탈락했다. 김제덕은 이번 세계선수권에서 메이저대회 개인전 첫 우승에 도전한다. 김우진(29·청주시청)은 잭 윌리엄스(미국)를 6-4로 제압했다. 김우진은 2015년 이후 6년 만에 세계선수권 개인전 우승을 노린다. 대진표에 따라 김제덕과 김우진은 결승전까지 가야 맞대결을 펼친다.

반면 ‘맏형’ 오진혁(40·현대제철)은 AK 사멧(터키)에게 4-6으로 패했고 그랜드슬램은 무산됐다. 2012 런던올림픽, 2014 인천아시안게임 개인전 금메달리스트인 오진혁은 세계선수권 개인전 금메달을 보태면 그랜드슬램을 이룰 수 있었다.

도쿄올림픽 3관왕 안산(20·광주여대)은 여자개인전 16강전에서 치아라 레바글리아티(이탈리아)를 6-0으로 눌렀다. 안산은 이번 세계선수권에서도 3관왕을 눈앞에 두고 있다. 안산은 혼성전에서 김우진과 짝을 이뤄 결승에 올랐다. 대표팀은 또 남녀 단체전에서 결승에 진출했다. 장민희(22·인천대)는 브리오니 피트만(영국)을 6-4로 꺾었다. 안산과 장민희는 결승까지 가면 격돌한다. 강채영(25·현대모비스)은 안키타 바캇(인도)에게 4-6으로 패했다.

대표팀은 전 종목 석권을 예약했고 남녀 개인전은 오는 27일 8강부터 결승전까지, 남녀 단체전과 혼성전 결승은 25일 치러진다.

컴파운드 개인전에선 여자부 송윤수(26·현대모비스)만 8강에 진출했다.

정세영 기자 niners@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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