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생산자물가지수 또 역대 최고치.. 10개월째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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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자물가지수가 10개월 연속 상승하며 역대 최고치를 또다시 갈아치웠다.
서비스 생산자물가도 0.3% 상승하면서 12개월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전력, 가스, 수도 및 폐기물 등의 생산자물가도 LNG 가격 상승으로 가스·증기 및 온수가 4.0% 오르면서 전월 대비 1.1% 상승했다.
한은 관계자는 "글로벌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전방산업 수요가 늘어나면서 공산품을 중심으로 생산자물가가 상승했다"며 "다만, 상승 폭은 전월보다 상당폭 완화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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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월대비 0.4% 올라 110.72
시금치·배추 등 농산물값 급등
생산자물가지수가 10개월 연속 상승하며 역대 최고치를 또다시 갈아치웠다. 생산자물가는 일반적으로 1개월가량의 시간을 두고 소비자물가지수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올 하반기 물가 압력이 커질 것으로 우려된다.
24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8월 생산자물가지수는 110.72(2015년=100)로, 전월 대비 0.4% 오르면서 1965년 통계 작성 이래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11월 이후 10개월째 상승세다. 1년 전과 비교하면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기저효과까지 반영되면서 7.3%에 달했다. 다만, 상승 폭은 축소되는 모습을 보였다.
품목별로 보면, 농산물과 축산물 물가가 각각 전월 대비 2.1%, 1.0% 올라 물가 상승을 주도했다. 폭염으로 시금치(86.2%), 배추(47.2%) 등 농산물 가격이 껑충 뛰었다. 쇠고기(4.7%)와 돼지고기(2.9%) 상승세도 높았다. 공산품 역시 0.4% 상승하면서 1년 3개월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서비스 생산자물가도 0.3% 상승하면서 12개월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음식점·숙박(0.5%)과 운송(0.3%) 관련 물가가 상승을 주도했다. 전력, 가스, 수도 및 폐기물 등의 생산자물가도 LNG 가격 상승으로 가스·증기 및 온수가 4.0% 오르면서 전월 대비 1.1% 상승했다. 수입품 물가까지 포함해 가격 변동을 측정하는 ‘국내공급물가지수’도 원재료(3.2%)와 중간재(0.9%) 등이 상승했다. 한은 관계자는 “글로벌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전방산업 수요가 늘어나면서 공산품을 중심으로 생산자물가가 상승했다”며 “다만, 상승 폭은 전월보다 상당폭 완화됐다”고 밝혔다.
임대환 기자 hwan91@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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