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이서 10배로 뛴 달고나·도시락 가격..'오징어게임' 효과

이정재 티셔츠·프론트맨 가면 등 드라마 속 제품 인기
넷플릭스, 26일까지 팝업스토어에서 오징어게임 굿즈 경품 이벤트 진행

넷플릭스 한국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이 전세계적으로 인기를 끌자 드라마에서 등장했던 한국 제품들도 덩달아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극 중 주인공인 성기훈(이정재 분)이 입고 나왔던 '456번' 티셔츠가 이베이에 등장했다. /사진=이베이

온라인 경매 사이트 이베이에서는 '오징어게임' 주인공인 이정재가 입고 나온 티셔츠가 24일 기준 39.95달러(우리 돈 약 4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이 티셔츠는 드라마 속 465명의 참가자들이 착용한 단체복으로, 극중 주인공인 성기훈(이정재 분)의 등에 새겨진 번호 '465'도 그대로 재현됐습니다.

온라인 경매 사이트에서 달고나 키트가 2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사진=이베이

두 번째 생존 게임으로 나온 '달고나 뽑기' 속 달고나 키트도 25달러(약 3만원)에 팔리고 있습니다.

생존자들이 배식 받은 옛날 도시락도 국내 판매 가격보다 10배가량 비싼 35달러(약 4만1000원)에 경매로 나왔습니다. 게임을 진행하는 프론트맨이 촬영한 검은색 마스크도 10만원대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인기에 부응하듯 넷플릭스도 '오징어게임' 팝업스토어를 열고 굿즈를 마련하는 등 분주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넷플릭스는 오는 26일까지 이태원역에 위치한 팝업스토어 '오겜월드'에서 굿즈 경품 이벤트를 진행합니다. 앞서 배우 이병헌이 개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공개한 오징어 게임 굿즈 사진에는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게임박스와 구슬치기, 티셔츠 등이 들어있었으며, 당첨자 발표는 오는 27일입니다.

한편, '오징어게임'(9월 17일 공개)은 글로벌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넷플릭스의 오리지널 드라마입니다. 각자 절박한 상황에 놓여있는 456명의 사람들이 총상금 456억원이 걸린 데스게임에 초대되면서 시작되며, 제목은 골목 게임인 오징어에서 따온 것입니다.

24일 한국 작품으로는 최초로 미국 넷플릭스 인기 순위에서 1위를 기록했으며, 한국과 미국은 물론 14개국에서 정상에 올랐습니다. 영국과 프랑스 등 유럽권은 물론 39개국에서 2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멕시코와 홍콩, 대만 등에서도 정상을 차지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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