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축 발작 없을듯" FOMC 충격 진정.. 美증시 상승 마감

유회경 기자 입력 2021. 9. 24. 12:10 수정 2021. 9. 24.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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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발표 여파와 중국 헝다(恒大)그룹에 대한 우려가 진정되면서 뉴욕 증시가 상승세를 보였다.

이날 시장의 주된 관심은 FOMC 결과와 중국 헝다그룹 채무불이행(디폴트) 가능성이었다.

이 같은 소식이 나오기 전 홍콩 증시는 1% 이상 올랐고 헝다그룹 주가도 장중 17% 이상 상승했다.

헝다그룹이 제때 이자 지급을 하겠다고 밝히면서 시장은 다소 안도하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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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orld Exchange Now

다우 1.48%·나스닥 1.04%↑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발표 여파와 중국 헝다(恒大)그룹에 대한 우려가 진정되면서 뉴욕 증시가 상승세를 보였다.

2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06.50포인트(1.48%) 오른 34764.82로 장을 마쳤다.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53.34포인트(1.21%) 상승한 4448.98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55.40포인트(1.04%) 오른 15052.24로 각각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시장의 주된 관심은 FOMC 결과와 중국 헝다그룹 채무불이행(디폴트) 가능성이었다.

전날 FOMC 정례회의에서 테이퍼링(점진적 양적완화 축소)이 곧 임박했다는 신호가 나왔지만 FOMC 위원들 절반이 내년 첫 금리 인상을 예상했는데 시장은 크게 반응하지 않았다. 대체로 시장이 예상한 수준에 부합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중국 헝다그룹 사태와 관련해서는 엇갈린 소식이 나왔다. 블룸버그 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정부 당국자들이 가까운 시일 내 도래하는 달러 표시 채권 디폴트를 피하라고 지시했다는 내용을 전했다. 반면 월스트리트저널은 중국 당국이 지방정부에 헝다그룹의 파산 위기에 대비하고 후속 조처를 하도록 지시했다고 보도했다. 이 같은 소식이 나오기 전 홍콩 증시는 1% 이상 올랐고 헝다그룹 주가도 장중 17% 이상 상승했다. 헝다그룹이 제때 이자 지급을 하겠다고 밝히면서 시장은 다소 안도하는 모습을 보였다.

미국의 경제 지표는 대체로 부진했다.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 수가 줄어들 것이라는 시장 예상과 달리 다시 증가했다. 미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 18일로 끝난 한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계절 조정 기준으로 전주보다 1만6000명 증가한 35만1000명을 기록했다. 인사이트 인베스트먼트의 스콧 루에스터홀츠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Fed가 부양책을 얼마나 천천히 거둬들일지를 너무나 분명히 했기 때문에 2013년과 같은 테이퍼 텐트럼(긴축 발작)은 일어나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유회경 기자 yoology@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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