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은혜 "초6~고2 접종 기회 부여..강요 없도록 살펴달라"(종합)

장지훈 기자,권형진 기자 2021. 9. 24.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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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24일 "보다 안전한 학교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초등학교 6학년에서 고등학교 2학년까지의 소아·청소년에 대해서도 백신 접종 기회가 부여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유 부총리는 이날 비대면으로 열린 전국시도교육감 간담회에서 "질병관리청에서 12~17세 소아·청소년 백신 접종 계획을 포함한 올해 4분기 백신 접종 계획을 오는 27일 발표할 계획"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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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시 심리적 위축 등 사회적 측면의 악영향도 고려"
"12~15세 백신 안전성, 16세 이상과 유사하고 양호"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24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비대면으로 열린 '전국시도교육감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1.9.24/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서울=뉴스1) 장지훈 기자,권형진 기자 =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24일 "보다 안전한 학교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초등학교 6학년에서 고등학교 2학년까지의 소아·청소년에 대해서도 백신 접종 기회가 부여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유 부총리는 이날 비대면으로 열린 전국시도교육감 간담회에서 "질병관리청에서 12~17세 소아·청소년 백신 접종 계획을 포함한 올해 4분기 백신 접종 계획을 오는 27일 발표할 계획"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유 부총리는 전날 정은경 질병관리청장과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을 비롯한 일부 시·도교육감과 비대면 간담회를 가진 데 이어 이날 다시 소아·청소년 백신 접종에 따른 교육계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유 부총리는 "우리나라 소아·청소년의 코로나19 위·중증은 매우 드문 편"이라면서도 "전 국민 백신 접종률은 상승하고 있지만 델타 변이로 대표되는 변이 바이러스 확산 등으로 인해 12~17세 감염 부담은 앞으로 더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격리·확진시 심리적 위축과 같은 사회적 측면의 부정적 영향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며 "감염 예방적·사회적 측면의 접종 필요성이나 예방접종전문위원회의 심의 결과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12~17세 대상 접종 추진이 결정됐다"고 강조했다.

유 부총리는 "질병관리청의 고3 백신접종 효과성 분석에 따르면 16~18세에서 감염 예방 효과는 95.8%였다"며 "백신 접종의 효과성은 15세 이하에서도 크게 다르지 않으리라고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어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 사항에 따르면 12~15세에 대한 화이자 백신의 안전성은 기존 허가 연령이었던 16세 이상과 전반적으로 유사하고 양호하다고 한다"고 덧붙였다.

교육부는 질병관리청이 12~17세 백신 접종 일정과 방식 등 세부 사항을 발표하는 오는 27일, 학사 운영 방안 등 교육 분야 후속 조치 사항을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유 부총리는 "각 학교의 지필·수행평가 등 학사 일정에 무리가 없도록 충분한 기간을 부여하고 출결·평가에서도 불이익이 없도록 학사 운영 지원 방안을 질병관리청과 협의하고 있다"며 "교육감들은 고3 접종 때와 같이 접종 시 유의 사항이나 이상 반응, 대처 요령 등에 대한 사전 교육이 충실하게 이뤄지도록 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접종 여부에 따라 불이익이 없도록 챙겨 주시기를 부탁드리며 무엇보다 접종은 본인 의사에 따라 시행되는 것이므로 학교에서 강요하는 분위기가 형성되지 않도록 살펴달라"고 강조했다.

hunh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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