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 "넥실리스 기업가치 2024년까지 지속 성장..IPO는 그 이후"

문창석 기자 2021. 9. 24.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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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C가 동박 자회사인 SK넥실리스의 기업공개(IPO) 일정에 대해 필요할 경우 2024년 이후에 추진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또 동박 생산설비를 기존 계획보다 더 증설하고, 실리콘 음극재와 하이니켈 양극재 등 신규 소재 사업에도 진출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 밖에도 SKC는 이날 실리콘 음극재와 하이니켈 양극재 등 배터리 성능을 대폭 개선할 수 있는 신규 소재 사업에 진출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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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V·지분유치·내부현금으로 자금조달..유상증자는 검토X"
"유럽공장 부지는 폴란드 유력..고객사 확보 문제없어"
이완재 SKC 사장이 24일 열린 'SKC 인베스터 데이(Investor Day)'에서 발언하고 있다(SKC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문창석 기자 = SKC가 동박 자회사인 SK넥실리스의 기업공개(IPO) 일정에 대해 필요할 경우 2024년 이후에 추진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또 동박 생산설비를 기존 계획보다 더 증설하고, 실리콘 음극재와 하이니켈 양극재 등 신규 소재 사업에도 진출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완재 SKC 사장은 24일 'SKC 인베스터 데이(Investor Day)'에서 동박 사업 투자를 위한 자금조달 계획에 대해 "부채비율 200% 이내, 상각전영업이익 대비 순차입금(Net Debt to EBITDA)은 4 이내,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이익을 균형적으로 보호하겠다는 가이드라인 내에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사장은 "지금까진 대부분 내부에서 혼자 투자했지만 앞으로는 조인트벤처(JV)와 지분 유치 등 다양한 방법들을 활용할 것"이라며 "또 내부에서 현금 창출도 상당히 가능할 것이며, 필요하면 자산 매각도 고려할 수 있지만 그건 아직까진 결정된 바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SK넥실리스의 IPO를 통한 자금 조달에 대해선 "넥실리스의 기업가치가 2024년까지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보이는데, 이를 고려할 때 만약 IPO를 한다면 2024년 이후가 될 것"이라며 "그 전까지는 충분히 자금을 조달하고 원하는 성장전략을 실행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넥실리스 본체의 유상증자를 통한 자금 조달 가능성에 대해서도 "그걸 하지 않는다는 게 절대적 진리는 아니다"라면서도 "현재 상태에선 본체의 유상증자를 통한 자금조달은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답했다.

이완재 SKC 사장이 24일 열린 'SKC 인베스터 데이(Investor Day)'에서 발언하고 있다(SKC 제공). © 뉴스1

핵심 제품인 동박은 기존 계획보다 더 증설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날 SKC는 동박 사업의 경우 말레이시아 5만톤, 유럽 10만톤, 미국 5만톤 등 적극적인 해외 증설을 통해 생산규모를 총 25만톤으로 늘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글로벌 시장 점유율 35% 이상의 압도적 1위 플레이어로 도약하겠다는 계획이다.

이 사장은 "저희 예상에 유럽 지역은 전기차 시장의 확장 속도가 가장 빠르고 배터리에 대한 니즈도 커, 최근 5만톤의 생산능력을 증설하기로 중장기 계획을 바꿨다"며 "기존에 부지를 확보한 폴란드 지역이 고객사와의 인접성도 있어, 규모의 경제를 고려하면 (신설 유럽공장 부지는) 폴란드 지역을 충분히 생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동박의 중장기 공급계약과 관련해 김영태 SK넥실리스 대표는 "현재 글로벌 메이저 배터리 회사를 포함해 국내의 다수 고객사와도 논의 중"이라며 "또 당사 제품의 탁월한 경쟁요소인 '극박화·광폭화·장척화'와 최근 집중 개발 중인 신물성 제품을 바탕으로 고객사 확보는 문제없이 진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사장은 첫 해외 공장인 말레이시아 공장에 대해선 "코로나19로 출입이 제한돼 공기(工期) 지연과 교육된 인력의 확보 방안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지만, 확실한 해결책을 갖고 진행 중"이라며 "국내 공장에서 적용한 역량을 글로벌로 확대하면 (말레이시아 공장을) 조기에 가동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도 SKC는 이날 실리콘 음극재와 하이니켈 양극재 등 배터리 성능을 대폭 개선할 수 있는 신규 소재 사업에 진출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글로벌 톱 수준의 실리콘 기술을 가진 회사와 협력해 음극재 기술을 확보하고 핵심사업으로 키울 계획이다. 양극재 역시 글로벌 기업과 협력해 사업화를 추진한다.

이와 관련해 이 사장은 "현재 상용화된 제품보다는 차세대 제품이 타겟"이라며 "그 제품은 대부분 2025년 이후에 쓰일 예정인데, 2024~2025년에 메인으로 쓸 제품의 기술을 먼저 확보하고 그 기술을 빠른 시간 내에 사업화하겠다는 전략"이라고 밝혔다.

themo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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