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文정부, 정치적 우려탓 고립적 외교행태"

김남석 기자 2021. 9. 24. 12: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을 방문 중인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23일(현지시간) 워싱턴 조야에서 "문재인 정부가 북한·중국에 대한 정치적 우려 때문에 고립적 외교 행태를 보이고 있다"는 우려가 적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 대표는 이날 워싱턴DC 인근 한 식당에서 열린 특파원 간담회에서 "미국 관계자 중에는 한국이 문재인 정부 하에서 여러 가지 정치적 우려 때문에 고립적 행태를 보이는 것에 대해 우려를 나타내는 인사도 있었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방미 중인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왼쪽)가 22일(현지시간) 워싱턴 DC 한국전쟁 참전용사 기념비를 참배한 뒤 미군 출신 참전용사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국민의힘제공·연합뉴스

■ 이준석, 美서 특파원 간담회

“미 의회, 종전선언 지지 미약

임기말 무리한 대북제안 자제”

워싱턴=김남석 특파원

미국을 방문 중인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23일(현지시간) 워싱턴 조야에서 “문재인 정부가 북한·중국에 대한 정치적 우려 때문에 고립적 외교 행태를 보이고 있다”는 우려가 적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 대표는 문 대통령이 지난 21일 유엔총회 연설에서 주장한 종전선언과 관련해서도 “미 의회 내 지지가 크지 않다고 전해 들었다”면서 문 대통령이 임기 말 무리한 대북 제안을 자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이날 워싱턴DC 인근 한 식당에서 열린 특파원 간담회에서 “미국 관계자 중에는 한국이 문재인 정부 하에서 여러 가지 정치적 우려 때문에 고립적 행태를 보이는 것에 대해 우려를 나타내는 인사도 있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미국 측 인사들의 경우 한반도 문제보다는 중국과의 관계 설정에 있어 본인들의 의견을 밝히는 경우가 많았다”며 “전체적으로 대중 행보에 있어 한국의 위치라든지 이런 데 관심이 많았다. 앞으로도 조 바이든 행정부의 주 관심처는 중국을 겨냥한 인도·태평양 전략이 될 것이라는 인상을 많이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의 이날 발언은 문 정부가 대북 문제 등을 고려해 대중국 견제 성격의 ‘쿼드’(미국·일본·호주·인도 4자 협의체) 등에 참여하지 않는 데 대해 미국 조야 인사의 우려를 전달받았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또 이 대표는 문 대통령의 종전선언 주장에 대해서도 부정적 의견이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종전선언 이런 부분에 대해서도 미국 내에서 입법을 통해 종전선언을 제안하는 것에 대해 의회 내 지지가 크지 않다고 전해 들었다”고 말했다.

[ 문화닷컴 | 네이버 뉴스 채널 구독 | 모바일 웹 | 슬기로운 문화생활 ]

[Copyrightⓒmunhwa.com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구독신청:02)3701-5555 / 모바일 웹:m.munhwa.com)]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