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지재권 무역흑자 역대 최대 8.5억달러

성서호 2021. 9. 24. 12: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올해 상반기 한국의 지식재산권(지재권) 무역수지 흑자가 8억달러를 넘으며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24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2021년 상반기 지재권 무역수지(잠정) 흑자는 8억5천만달러다.

저작권은 연구개발 및 소프트웨어(SW) 저작권(16억7천만달러 흑자), 문화예술저작권(3억달러)이 모두 반기 기준 최대 흑자를 기록했다.

문화예술저작권 중 음악·영상 저작권 역시 3억1천만달러로 반기 기준 역대 최대 흑자를 기록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류 콘텐츠 수출 중가 영향..BTS·승리호 대표적 사례"
유엔본부 배경으로 선 BTS (서울=연합뉴스) 유엔 총회에 청년세대 대표로 참석한 방탄소년단(BTS)이 각국 정상들이 연설하는 유엔 총회장을 누비며 유쾌한 화합의 무대를 선사했다. BTS는 20일(현지시간) 뉴욕 유엔 총회장에서 열린 지속가능발전목표 고위급 회의(SDG 모멘트) 행사에서 사전 녹화된 '퍼미션 투 댄스'(Permission to Dance) 퍼포먼스 영상을 공개했다. BTS가 지난 7월 발표한 '퍼미션 투 댄스'는 '춤추는 데 허락은 필요 없다'는 메시지와 팬데믹 종식에 대한 희망을 표현한 곡이다. 2021.9.21 [빅히트뮤직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성서호 기자 = 올해 상반기 한국의 지식재산권(지재권) 무역수지 흑자가 8억달러를 넘으며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방탄소년단(BTS) 등의 활약으로 문화예술저작권을 포함한 저작권 무역수지가 개선 추세가 전체 지재권 수지 개선으로 이어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24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2021년 상반기 지재권 무역수지(잠정) 흑자는 8억5천만달러다. 작년 상반기(7억6천만달러 적자) 대비 흑자 전환했다.

올 상반기 흑자는 2019년 하반기(3억5천만달러 흑자) 이후 반기 기준 역대 두 번째 흑자이자, 역대 최대 흑자다.

통상 우리나라의 지재권 무역은 국내 기업이 휴대전화 등 전기전자 제품을 제조하는 과정에서 미국 등이 보유한 특허 및 실용신안권을 많이 사용하면서 적자가 불가피한 구조다.

하지만 최근에는 저작권 수지가 흑자를 지속하면서 전체 지재권 무역수지도 개선됐다는 게 한은의 설명이다.

[한국은행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유형별로 보면 저작권이 역대 최대인 19억6천만달러 흑자를 냈다. 산업재산권은 13억7천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저작권은 연구개발 및 소프트웨어(SW) 저작권(16억7천만달러 흑자), 문화예술저작권(3억달러)이 모두 반기 기준 최대 흑자를 기록했다.

문화예술저작권 중 음악·영상 저작권 역시 3억1천만달러로 반기 기준 역대 최대 흑자를 기록했다. 엔터테인먼트사 등의 음악·영상 저작권 수출이 전년 동기보다 40.2%나 늘어난 덕분이다.

한은 관계자는 "국내 엔터테인먼트사, 드라마·영화 제작사의 한류 콘텐츠 수출이 늘어난 게 영향을 미친 것"이라며 "BTS나 영화 승리호 등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말했다.

산업재산권 중에서는 특허 및 실용신안권이 9억4천만달러, 상표 및 프랜차이즈권이 4억8천만달러 적자였다.

다만 산업재산권은 수출 증가 폭(전년 동기 대비 +32.7%)이 수입(+11.4%)을 큰 폭으로 웃돌면서 적자 폭이 줄었다.

기관 형태별로 무역수지를 나눠 보면 국내 대기업은 데이터베이스 수출 증가에 힘입어 18억7천만달러 흑자를 냈다.

반면 국내 중소·중견기업은 적자(2천만달러)로 전환했다. 외국인투자 중소·중견기업(10억1천만달러 적자)은 적자 폭이 줄었다.

산업별로는 제조업(10억9천만달러)은 흑자를 했지만, 서비스업(-1억9천만달러)은 적자를 기록했다.

제조업 가운데서는 자동차 및 트레일러(6억8천만달러), 전기전자제품(5억5천만달러) 등이 역대 최대 규모의 흑자를 나타냈다.

거래 상대방 나라별로는 중국(11억4천만달러), 베트남(9억7천만달러) 등에서 흑자를 보였다.

14억7천만달러 적자를 낸 미국이 적자국 1위였다. 다만 미국과의 거래에서 적자 규모는 반기 기준으로 2019년 하반기(14억6천만달러)에 이어 두 번째로 작았다.

영국(6억4천만달러 적자)에 대해서는 3개 분기 연속 최대 적자 행진을 이어갔고, 일본(3억1천만달러 적자)에서도 적자를 나타냈다.

[한국은행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soho@yna.co.kr

☞ 마을 여성 2천명 옷 빨래하는 강간 미수범…그는 왜?
☞ 고3 학생이 한국 복싱 최초 '10체급 석권' 대기록
☞ 러시아 할머니의 '괴력'…20대 강도 물리치고 가방 지켜내
☞ 북한 현송월·김여정 옷차림에 담긴 '숨은 공식'
☞ '막장' 대명사 '사랑과 전쟁' 부활…원년 배우 총출동
☞ 목포 아파트서 40대 여성 판사 숨진 채 발견
☞ 집없어 청약통장 못 만들어봤다?…윤석열 또 말실수
☞ 배우 이연두 다음 달 결혼…웨딩 화보 공개
☞ 금발에 푸른 눈이라서?…'실종 백인여성 증후군'이란
☞ 한국서 태어나 36년 만에 미국서 재회한 쌍둥이 자매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