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 907명.. 추석 연휴 여파에 역대 최다
[경향신문]

서울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가 900명을 넘기며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이 같은 추세는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서울시는 24일 0시 기준 전일(23일) 신규확진자 수가 907명으로 집계됐다고 24일 밝혔다. 서울시 누적 확진자 수는 9만4728명이다.
지난주 800명을 넘긴 데 이어 900명대를 넘긴 것은 연휴 마지막날인 22일 검사인원이 증가한 것이 원인인 것으로 시는 분석했다. 22일 코로나19 검사건수는 8만1665건으로 최근 2주(9월9일~23일)간 서울 코로나19 평균 검사 인원(6만866건)에 비해 2만건 이상 늘었다. 추석연휴기간 고향을 방문하고 돌아온 서울시민의 선제검사량이 늘면서 신규확진자수 역시 자연스럽게 증가했다는 것이다.
서울시는 연휴 기간 모임 증가가 신규확진자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판단했다. 박유미 서울시 방역통제관(시민건강국장)은 이날 온라인 정례브리핑에서 “연휴 동안에 이동량 증가하고 가족과 지인 등 소규모 모임이 늘어나면서 (확진자 수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주요 집단 감염경로를 보면 송파구 가락시장에서만 전체 신규 감염자수의 11%에 달하는 100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관련 확진자 수는 500명으로 늘었다. 서울시는 가락시장 종사자 중 일부가 마스크를 제대로 착용하지 않거나, 단기 근로자 등의 출입 명부 관리가 잘 이뤄지지 않으면서 확진자 수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했다.
가락시장 확진자 수가 급증함에 따라 서울시는 시장 출입구에 안심콜 서비스를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또 10월 중 찾아가는 백신 접종을 실시하는 한편, 전통시장 종사자를 대상으로 코로나 자가검사키트를 도입하는 방안도 논의 중이다. 시장 내 야간접종이 가능한 백신 접종 센터도 설치할 계획이다.박 통제관은 “코로나19 감염 폭증세를 극복하고 더 큰 피해을 막기 위해선 접종률을 높이는 게 중요한 상황”이라며 “어느 때보다 시민 여러분의 참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태희 기자 kth08@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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