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타변이·추석연휴 타고 감염 708명 폭발 ..경기, 방역 기로 서나

진현권 기자 2021. 9. 24.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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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 4차 대유행 시작 전 6월 100~200명대→9월 500~600명대 3배↑
개인접촉·깜깜이 환자↑ 감염대폭발 가능성..선제검사 확대 등 필요
23일 경기도 코로나19 확진자수가 폭발해 사상 최대인 708명을 기록했다. © News1 이은현 디자이너

(수원=뉴스1) 진현권 기자 = 23일 경기도 코로나19 확진자수가 폭발해 사상 최대인 708명을 기록했다.

감염전파력이 높은 델타변이 바이러스 확산에다 추석연휴까지 맞물리면서 또다시 일일 확진 700명대를 뚫었다.

경기도내 일일 확진자수는 지난 7월초 4차 대유행 시작 이후 점차 고점을 높이고 있어 최근 도민들의 방역피로감과 맞물려 일일 확진 700~800명대를 넘어 1000명대도 위협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경기도에 따르면 24일 0시 기준 도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8만4746명으로 전날 같은 시각(8만4038명)보다 708명 증가했다.

이전 최고기록은 지난 7일 703명이다.

도내 일일 확진자는 지난 7일(703명) 최고 확진자 기록을 세운 이후 8일(643명), 9일(613명), 10일(573명), 11일(488명), 12일(402명), 13일(463명) 400명대로 내려왔지만 14일(691명), 15일(656명), 16일(659명), 17일(674명) 다시 600명대로 치솟았다.

이어 18일(547명), 19일(507명), 20일(502명), 21일(529명), 22일(548명) 다시 500명대로 내려왔지만 23일(708명) 700명대를 돌파하며 사상 최고기록을 세웠다.

도내 일일 확진자수는 4차 대유행이 시작되기 이전인 6월 100~200명대에서 델타변이 확산과 맞물려 9월들어 500~600명대로 3배나 폭증한 상태다.

실제로 도내 월별 평군 확진자수는 지난 6월 170명에서 7월 383명, 8월 501명, 9월(1~23일) 566명으로 크게 늘어난 상태다.

감염 전파력이 일반 바이러스보다 2배 이상 높은 델타변이(수도권 98.2%)가 도내 감염자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등 위력을 떨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델타변이 바이러스 검출률은 4차 대유행이 시작되기 이전인 6월20~26일만 해도 전체 변이 바이러스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3.3%에 그쳤다.

이후 48.0%(7월18~24일)→73.1%(8월1~7일)→98.2%(9월12~18일) 등으로 델타변이 비율이 급증해 우세종이 됐다.

이와 맞물려 추석 연휴(18~22일) 전국 대이동에 따른 개인간 접촉이 크게 늘어나면서 감염 폭발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추석 연휴 기간 도내 코로나19 확진자수는 2633명(일평균 526.6명)으로 최근 2주간 주말 일일 평균 확진자수(9월 4~5일 757명, 11~12일 890명 총 1647명, 일평균 411.7명)를 뛰어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추석연휴기간 확진율은 1.11%(23만6672건 검사 중 2633명 확진)다.

23일은 7만5673건을 검사해 708명이 확진됐다. 확진율은 추석연휴기간 보다 다소 낮은 0.93%로 집계됐다.

개인간 접촉으로 인한 감염비율도 23일 42.7%(확진 708명 중 303명)까지 치솟은 상태다.

여기에다 감염경로를 모르는 비율도 47.4%(확진 708명 중 336명)에 달해 우려를 낳고 있다. 월별 깜깜이 환자 비율은 6월 29.1%, 7월 34.1%, 8월 34.1%, 9월(1~23일) 38.9%로 점차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역학조사를 통한 감염 확산 차단이 더 어려워지고 있는 상황이다.

감염 대폭발의 잠재적 요인이 더 증가하고 있는 셈이다.

이런 상황을 고려할 때 당분간 수도권의 방역고삐를 더 죄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선제적인 검사 확대를 통해 확진자를 조기에 찾아내 감염고리를 차단해야 한다는 것이다.

도내 감염 사각지대인 외국인(9월 12~18일, 전체 확진자 4088명 중 외국인 779명(19%))을 대상으로 한 선제검사 강화와 백신접종 확대 등도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도 관계자는 "어제 도내에서 발생한 확진자는 708명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며 "시군 행정명령에 따른 검사자수 증가와 연휴 뒤 검사를 받으려는 사람이 늘어나면서 확진자수가 늘어난 것 같다. 향후 추이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jhk10201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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