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보건산업진흥원 청로(靑老)일자리 성공사례 '은빚재단사' 확장 개소
진흥원측 "일자리 창출 위해 기업과 지자체 관심 더 가져 주길"
체력과 외모가 청년 같은 노년을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다.
장수시대를 상징하는 이들을 욜드(YOLD) 세대라 부른다. 영 올드(Young Old)의 줄임말로 청로(靑老)라 표현하기도 한다.
가시적 성과를 보여주는 사례가 안성맞춤시니어클럽(관장 이종숙)이 안성시에 소재한 고령세대 친화용품 판매기업인 아시아엠이(대표 주성노)와 협력해 운영하는 ‘은빛 재단사’ 사업이다.
보건산업진흥원은 지난 16일 ‘은빛재단사’ 작업장 확장 이전 개소식을 가졌다.
은빛재단사는 재단사 경력을 가진 60세 이상 어르신들이 마스크, 앞치마, 신생아용 배냇저고리 등 봉제가공제품을 생산해내고 있다.
아시아엠이가 고령자들을 위한 고령친화제품 생산을 의뢰하고, 안성맞춤시니어클럽 은빛재단사 작업장에서 어르신들이 작업을 수행하는 방식이다.
작업 완성도와 고객 만족도가 높아 2021년부터 생산 품목이 추가되고 발주 물량이 증가되면서 지난해 시작 당시 8명이던 재단사가 16명으로 늘었다.
‘은빛재단사’는 안성시가 7500만원을 지원해 작업장을 확장하고 작업에 필요한 장비를 확충하면서 보다 쾌적한 작업공간을 갖추게 됐다.
사업을 기획한 보건산업진흥원도 어르신들의 코로나 방역과 안전한 작업을 위해 마스크, 소독제 등 위생․안전용품을 지원했다.
보건산업진흥원은 또 고령친화산업지원센터 홈페이지(www.khidi.or.kr/esenior) 내 ‘청로 일자리’ 창출 지원 페이지를 통해 고령친화기업의 사회적 가치 창출에 참여하려는 시니어클럽, 노인복지관 등 ‘청로’ 인력을 연결해주고 있다.
참여를 희망하는 고령친화기업과 시니어클럽, 노인복지관 등은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이 가능하다.
보건산업진흥원 고령친화서비스단 김택식 단장은 “진흥원이 기획하고 지원한 안성시 은빛재단사가 지역사회를 기반으로 하는 지속 가능형 ‘청로 일자리’ 창출을 실현한 모범사례가 돼 보람을 느낀다”며 “숙련 기술을 가지신 어르신들의 자긍심 고취와 지역사회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청로 일자리 창출을 위해 고령친화기업, 지자체 등의 많은 관심과 참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창훈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與 언론중재법 강행에 文 "문제제기 충분히 검토돼야"
- 이재명 정책 브레인의 다주택 보유와 부동산 내로남불 [핫이슈]
- 주한미군 철수? 文 "야당 종전선언 이해 너무 없어" 비판
- `대장동 의혹`에 꺾인 이재명 대세론…이낙연, 호남서 10%P차 역전
- 꼬여가는 빵 파업…민노총, 배송 이어 SPC 원료공장까지 막았다
- 강경준, 상간남 피소…사랑꾼 이미지 타격 [MK픽] - 스타투데이
- K푸드 글로벌 성적표...누가 누가 잘했나 [스페셜리포트]
- 윤민수, 결혼 18년만 이혼 발표 “최선 다했지만…후 부모로 최선 다할 것”(전문) - MK스포츠
- 이찬원, 이태원 참사에 "노래 못해요" 했다가 봉변 당했다 - 스타투데이
- 양희은·양희경 자매, 오늘(4일) 모친상 - 스타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