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층 부채 증가율 가팔라..대출 25%는 전세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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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대 청년층의 가계대출이 전세자금대출 등을 중심으로 1년 새 10% 이상 증가했습니다.
한국은행은 전세대출이 상대적으로 규제 강도가 약하고, 청년층 주거 지원 차원에서 정부의 다양한 전세자금 지원 프로그램이 운영되는 점을 전세대출 수요 증가 배경으로 꼽았습니다.
청년층 가계대출 증가율을 종류별로 보면, 전세자금대출이 2분기 현재 21.2%(전년동기대비) 늘었고 신용대출도 20.1%나 증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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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대 청년층의 가계대출이 전세자금대출 등을 중심으로 1년 새 10% 이상 증가했습니다.
특히, 증가 속도가 다른 연령층의 거의 두 배에 이를 정도로 빠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은행은 이 같은 내용으로 '금융안정 상황' 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30대 가계부채 증가율(작년 동기 대비)은 2분기 기준 12.8%로, 나머지 연령층의 증가율(7.8%)을 크게 웃돌았습니다.
청년층 가계대출의 69.8%는 은행권 대출이었고, 대출 종류별로는 전세자금 대출이 가장 많은 25.2%를 차지했습니다. 다른 연령층 전세자금 대출 비중은 7.8%였습니다.
한국은행은 전세대출이 상대적으로 규제 강도가 약하고, 청년층 주거 지원 차원에서 정부의 다양한 전세자금 지원 프로그램이 운영되는 점을 전세대출 수요 증가 배경으로 꼽았습니다.
청년층 가계대출 증가율을 종류별로 보면, 전세자금대출이 2분기 현재 21.2%(전년동기대비) 늘었고 신용대출도 20.1%나 증가했습니다.
주택담보대출 증가율은 7.0%로 집계됐습니다.
청년층 주택 매입 거래가 늘고, 주식시장에 투자하려는 20·30세대가 많아지면서 나타난 현상으로 보입니다.
한국은행은 보고서에서 "청년층의 차입 레버리지를 통한 자산 확대는 예기치 않은 자산가격 조정 위험에 취약할 수 있고, 부채부담 등으로 건전한 소비 활동을 제약할 우려가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
김진호 기자 (hi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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