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지포인트 사태에.. 8월 소비자원 관련 상담 6400% 증가

김충령 기자 2021. 9. 24.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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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지포인트 피해자들의 집단소송 대리인단이 지난 17일 오전 머지플러스를 대상으로 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 소장을 접수하기 위해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으로 들어서고 있다. /뉴시스

지난달 ‘머지포인트 사태’로 인한 관련 소비자상담이 전달에 비해 6465%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가 소비자원과 함께 지난달 1372 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6만6735건의 상담 내역을 분석한 결과 이중 24%인 1만 6188건이 머지포인트 관련 접수였다고 24일 밝혔다.

실제 머지포인트가 포함되는 ‘신(新) 유형 상품권’ 관련 상담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8월에 신 유형 상품권 관련 상담은 1만 4378건으로 7월(219건)에 비해 6465% 폭증했다.

머지포인트(머지플러스)는 ‘무제한 20% 할인’을 내세우며 선불 충전금인 머지포인트를 판매해 왔다. 그러다 지난달 돌연 포인트 판매를 잠정 중단했다. 금융당국이 선불전자지급업 등록을 하지 않은 무허가 영업으로 봤기 때문이다. 소비자들은 본사 등을 찾아가 환불을 요구하기도 했다.

한편 8월 전체 상담을 품목별로 보면 신유형 상품권 다음으로 유사투자자문(2955건·4.4%), 이동전화서비스(1774건·2.7%), 헬스장(1397건·2.1%) 관련 상담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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