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간현관광지 야간코스 '나오라쇼' 10월 1일 개장
[경향신문]
강원 원주시는 간현관광지의 낭만적인 밤을 즐길 수 있는 야간 코스 프로그램인 ‘나오라 쇼’를 오는 10월 1일 개장한다고 24일 밝혔다.
나오라 쇼는 ‘나이트 오브 라이트’(Night Of Light)의 줄임말로 밤 시간대에 아름다운 경관 조명과 자연 암벽을 활용한 미디어파사드 쇼, 음악 분수 등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구성한 프로그램이다.
‘미디어파사드’는 미디어(media)와 건물 외벽을 뜻하는 파사드(facade)의 합성어다.
건축물이나 자연 암벽 등의 표면에 영상을 투사하는 기법으로 최근 각종 공연 등에 자주 사용된다.
원주시는 간현관광지 내 개미둥지마을의 자연 암벽을 스크린으로 이용하는 폭 250m, 높이 70m의 미디어파사드를 조성하고, 고화질 빔프로젝터를 활용해 지역의 대표적인 설화인 ‘은혜 갚은 꿩’ 등 다양한 콘텐츠를 상영할 예정이다.
또 아름다운 음악을 들으며 하천에 설치된 국내 최대 규모의 음악 분수를 통해 최고 60m 높이까지 쏘아 올려지는 시원한 물줄기도 감상할 수 있다. 삼산천교를 따라 설치된 야간 경관 조명은 레이저와 안개 분수, 빛의 터널이 만들어내는 환상적인 빛의 쇼를 선보인다.
‘나오라 쇼’는 오후 7시 30분(1회차)과 8시 30분(2회차)에 각각 시작한다.
관람일 전날까지 네이버 또는 티켓링크에서 예매 후 공연 시작 1시간 전부터 현장에서 티켓을 수령해 입장하면 된다.
원창묵 원주시장은 “야간 프로그램인 ‘나오라 쇼’ 개장을 시작으로 소금 잔도, 스카이 타워, 울렁다리, 에스컬레이터 등 아찔한 경험을 즐길 수 있는 ‘소금산 그랜드 밸리’이 각종 시설도 순차적으로 개장할 것”이라며 “간현관광지 내 소금산 일대를 국내 최고의 테마관광지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승현 기자 cshdmz@kyunghyang.com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50대는 1표, 20대는 1.33표…세대별 차등투표제 필요”
- 문재인 전 대통령 “이념 사로잡힌 편중외교 통탄할 일”…‘혼밥 논란’ 반박도
- [종합]“팬들에 돈달라 하겠냐” 길건·홍진경도 분노···끊이질 않는 사칭범죄
- ‘이별값’ 120만원 받고도 헤어진 여친 스토킹한 20대 남성 징역형
- 경찰, 김호중 방문 유흥주점 압수수색…‘사고 전 음주 판단’ 국과수 결과도 받아
- 사측이 “조수빈 앉혀라”…제작진 거부하자 KBS ‘역사저널 그날’도 폐지 위기
- 이원석 검찰총장 “인사는 인사, 수사는 수사”…사전 조율 여부엔 “말 않겠다”
- [우리는 서로의 증언자②] 이남순 “여자로서 끝났다” 몸도 마음도 깊숙히 꿰뚫은 그날의 상처
- 늙으면 왜, 다들 손만 잡고 잔다고 생각할까
- “태국 파타야 한인 살인사건 용의자, 캄보디아 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