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 북한] 밖으로는 담화, 내부로는 '사상 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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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의 '종전선언 제안'에 24일 외무성 담화를 통해 "시기상조"라는 입장을 밝힌 북한은 내부적으로는 사상 무장과 경제 성과 도출을 위한 행보를 이어갔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1면에 김정은 당 총비서의 사상과 영도를 충직하게 받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문은 "경애하는 총비서 동지의 사상과 영도를 일심전력으로 받들어 이 땅 위에 기어이 천하제일 강국을 일떠세우려는 것이 우리 인민의 가슴마다에 간직된 억척불변의 신념"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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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서재준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의 '종전선언 제안'에 24일 외무성 담화를 통해 "시기상조"라는 입장을 밝힌 북한은 내부적으로는 사상 무장과 경제 성과 도출을 위한 행보를 이어갔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1면에 김정은 당 총비서의 사상과 영도를 충직하게 받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문은 "경애하는 총비서 동지의 사상과 영도를 일심전력으로 받들어 이 땅 위에 기어이 천하제일 강국을 일떠세우려는 것이 우리 인민의 가슴마다에 간직된 억척불변의 신념"이라고 강조했다.
또 김덕훈 내각총리가 가을 수확철을 맞은 농업부문과, 경공업부문 주요 현장을 점검했다는 소식도 1면에 실렸다.
신문은 2면에는 김 총비서의 주요 업적을 다루는 '혁명일화'를 보도했다. 또 그의 '애국, 애민' 행보가 부각되는 과거 현지지도 사례도 2면에 실었다.
3면에서는 당 말단 간부인 세포비서들이 갖춰야할 '기본 품성'을 학습하는 기사가 실렸다. 신문은 당 세포비서들이 '창발적으로' 사업을 진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4면에는 청년세대들의 태도 각성을 촉구하는 내용의 기사가 실렸다. 신문은 "청춘의 삶은 안락에 있지 않다"라며 청년들이 편한 삶을 추구하려는 자세를 버리고 '당의 부름'에 화답해 가사보다 국사를 먼저 생각하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고 주문했다.
5면에는 올해 경제성과 도출을 앞두고 각 부문에서 막판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당부하는 기사가 실렸다. 신문은 "연말까지는 불과 몇달밖에 남지 않았다"라며 새 국가경제발전 5개년 계획 수립 첫해인 올해 성과가 중요함을 재차 부각했다.
6면에는 자본주의 사회의 폐혜를 지적하는 기사가 실려다. 신문은 자본주의 사회에는 '온갖 사회악'이 판치고 있다며 이 같은 사회구조는 '반 인민적'이라고 주장했다.
seojiba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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