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탄바이러스 세계 첫 발견' 이호왕 고려대 명예교수, 올해 노벨상 유력후보로

입력 2021. 9. 24.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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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탄바이러스를 세계 최초로 발견한 이호왕(사진)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명예교수가 2021년 노벨상 수상 유력후보로 선정됐다.

클래리베이트는 2002년부터 생리의학, 물리학, 화학 분야 논문 피인용 우수 연구자들을 노벨상 수상 후보로 예측하고 있다.

이 교수는 미국 뉴멕시코대학 칼 존슨 명예객원교수와 함께 한탄바이러스 분리 및 동정, 신증후군출혈열 연구에 기여함으로써 노벨상 수상 예측 후보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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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정보 분석기관 클래리베이트
피인용 우수연구자 16명 발표

한탄바이러스를 세계 최초로 발견한 이호왕(사진)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명예교수가 2021년 노벨상 수상 유력후보로 선정됐다.

글로벌 학술정보 분석기관 클래리베이트 애널리틱스는 세계적인 피인용 우수 연구자 16명을 발표했다. 클래리베이트는 2002년부터 생리의학, 물리학, 화학 분야 논문 피인용 우수 연구자들을 노벨상 수상 후보로 예측하고 있다. 현재까지 후보로 꼽은 연구자들 중 59명이 노벨상을 수상했다.

이 교수는 미국 뉴멕시코대학 칼 존슨 명예객원교수와 함께 한탄바이러스 분리 및 동정, 신증후군출혈열 연구에 기여함으로써 노벨상 수상 예측 후보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그는 에이즈 말라리아와 함께 세계 3대 전염성 질환으로 알려진 유행성 출혈열의 병원체인 한탄바이러스와 서울바이러스를 세계 최초로 발견하고 이들이 포함되는 새로운 속인 한타바이러스를 제정했다. 1989년 유행성 출혈열 진단법을 개발한데 이어 1990년에는 예방백신인 한타박스를 세계 최초로 개발해 치사율 7%인 이 병의 신속한 진단과 예방이 가능해졌다. 유행성 출혈열의 원인균과 전파경로, 진단법 예방백신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개발해 인류를 이 괴질의 공포에서 벗어나게 한 것이다. 세계보건기구(WHO)는 그의 업적을 인정해 1981년부터 그가 근무하는 고려대 의대 바이러스연구소를 세계에서 유일한 ‘WHO 한타바이러스 연구협력센터’로 지정했다.

이 교수는 40년간 대학 교수로 재직하며 수많은 후학을 길러냈고 대학에서 은퇴한 후에는 서울아산병원 아산생명과학연구소 소장, 한국과학기술한림원 부원장, 한탄생명과학재단 이사장, 대한백신학회 초대 회장, 대한민국학술원 회장을 지냈으며 대한민국 국가과학기술유공자로 이름을 올렸다.

구본혁 기자

nbgk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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