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눈에 띄는 순백의 세상, 원대리 자작나무숲 보물찾기

2021. 9. 24.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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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 원대리의 자작나무 명품숲은 자작나무 수십만 그루가 있는 순백의 세상이다.

1993년 솔잎혹파리병으로 산림이 훼손되자 인제 국유림관리소는 대체 수종을 고민하다 추위를 잘 견디는 시베리아 자작나무 수십만 그루를 심었다.

한국등산·트레킹지원센터(이사장 전범권)는 오는 10월 8일 부터 강원도 인제 자작나무숲에서 비대면 숲길 탐방 프로그램 '자작나무가 숨겨놓은 보물을 찾아라!'를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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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 한국등산·트레킹지원센터, 숲길 탐방
홈페이지 선착순 100명 모집 에코에듀
기름기로 탈 때 자작자작 소리나서 자작나무
근처엔 람사르 용늪,박인환문학관,평화생태마을
인제 자작나무숲에 있는 작연연못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인제 원대리의 자작나무 명품숲은 자작나무 수십만 그루가 있는 순백의 세상이다.

자작나무는 탈 때 자작자작 소리가 난다고 해서 붙인 이름이다. 백화수피(흰색 나무껍질)에 기름기가 많아 나는 소리이다.

고대 기병들은 말이 달리는 동안 발굽에 튄 흙이 말이나 안장 아래쪽에 붙지 않도록 자작나무 말다래를 썼다. 기름기 때문에 흙이 묻었다가 쉽게 미끌어져 떨어지기 때문이다. 신라 천마도가 그러진 것이 백화수피이다.

인제 원대리 자작나무숲

1993년 솔잎혹파리병으로 산림이 훼손되자 인제 국유림관리소는 대체 수종을 고민하다 추위를 잘 견디는 시베리아 자작나무 수십만 그루를 심었다.

멋진 풍광에 여행자들의 개방요구가 빗발치가 10년전 부터 탐방객을 받기시작 했다. 흰색 숲속을 거닐다 보면 연못도 나오고, 친자연 포토존도 마련해두었다.

인제에는 산촌민속박물관과 박인환문학관, 람사르습지 용늪, 용늪평화생태마을에서 차로 10분 거리에 있는 한국DMZ평화생명동산 등 특색있는 에코 에듀테인먼트 탐방지가 많다.

오늘은 원대리 자작나무 품에 안고...

한국등산·트레킹지원센터(이사장 전범권)는 오는 10월 8일 부터 강원도 인제 자작나무숲에서 비대면 숲길 탐방 프로그램 ‘자작나무가 숨겨놓은 보물을 찾아라!’를 운영한다.

한국등산·트레킹지원센터의 ‘자작나무가 숨겨놓은 보물을 찾아라!’는 스마트폰 어플을 이용하여 참가하는 비대면 숲길 탐방프로그램으로, 코로나19 장기화로 힘들고 지친 사람들에게 숲길에서 힐링하며, 보물찾기 미션을 통해 숲과 하나되는 자기안내식 행사이다.

모집 대상은 개인 및 4인 이하 소규모 단체를 대상으로 진행하며, 오는 10월 5일 까지 선착순 100명을 홈페이지를 통해 모집한다.

가을 하늘 푸르고 공활한데, 원대리 자작나무숲은 순백의 세상

북부청 숲길 박수호 팀장은 “가을 자작나무 숲의 울창하고 아름다움을 많은 사람들과 나누고 싶으며, 코로나19를 극복하는데 작은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이번 사업은 인제국유림관리소 산림교육 운영사업(숲해설업)의 일환으로,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참가 기관 및 단체는 안전수칙을 준수하여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코로나19 상황 등 여건에 따라 일정이 조정될 수 있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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