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10월 구제역 특별방역..51만마리 백신 접종

이상휼 기자 2021. 9. 24.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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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는 오는 10월 한달간 도내 소·염소 등 우제류에 대한 '2021 하반기 구제역 백신 일제 접종'을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겨울철은 구제역 발생률이 높기 때문에 일제 접종을 통해 항체형성을 끌어올려 전염병을 사전에 차단한다는 방침이다.

도는 일제 접종을 위해 소규모 농가(소 50두 미만)는 관할 시군에서 백신을 일괄 구입한 뒤 무료로 배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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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1 (자료사진)

(경기=뉴스1) 이상휼 기자 = 경기도는 오는 10월 한달간 도내 소·염소 등 우제류에 대한 '2021 하반기 구제역 백신 일제 접종'을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겨울철은 구제역 발생률이 높기 때문에 일제 접종을 통해 항체형성을 끌어올려 전염병을 사전에 차단한다는 방침이다.

접종 대상은 도내 사육중인 소·염소 농가 전체 8830호 51만5000마리다. 다만 구제역 발생 위험이 높은 접경지역 시군 9곳(김포·파주·고양·연천·포천·동두천·양주·가평·남양주)은 9월 6일부터 일제접종을 앞당겨 실시하고 있다.

도는 일제 접종을 위해 소규모 농가(소 50두 미만)는 관할 시군에서 백신을 일괄 구입한 뒤 무료로 배부한다. 규모가 큰 농가는 백신비용의 50%를 지원한다.

특히 누락개체 없는 철저한 예방접종을 위해 염소농가, 소규모 소 사육농가 전체 중 백신접종이 어려운 축산농가에 대해서는 공수의사를 통해 접종을 지원한다. 해당 농가는 관할 읍·면·동사무소에 예방접종 지원을 신청하면, 공수의사가 찾아간다.

도는 향후 예방접종을 정확히 이행했는지 확인을 위해 도축장 출하 소·돼지에 대한 농장별 항체형성율 검사를 강화한다.

구제역 항체 양성율이 저조한 것으로 확인된 농가는 최소 500만원에서 최고 10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한다. 또 예방약품 지원 등 정부 지원사업 우선 선정에서 제외한다.

도는 강도 높은 구제역 방역대책 추진으로 소 98.7%, 돼지 93.8%로 전국 최고 수준의 항체 양성율을 유지하고 있다.

김종훈 동물방역위생과장은 "2010년부터 2019년까지 매년 구제역이 발생했고 최근 충남 홍성에서 NSP(감염항체)가 검출되는 등 구제역 발생위험이 높아지고 있다"며 "철저한 예방접종만이 구제역을 예방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는 2000년 이후 총 9차례의 구제역이 발생해 190만마리를 살처분됐다.

daidaloz@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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