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풍경사진의 대가' 박상훈, 11년 만에 개인전..'화양연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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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심히 보았던 꽃 한 송이와 벌레들이 안간힘을 쏟으며 살아가는 이유를 여전히 모르겠다. 반짝이는 별처럼, 영롱한 이슬처럼 살고 싶어 하는 것 일게다, 짐작할 뿐이다. 지금 보고 듣고 느끼는 순간순간이 화양연화라고..."
이번 전시는 너무나 평범해서 아무도 주목하지 않는 그러한 것들을 작가만의 비범한 시선과 새로운 양식으로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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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남정현 기자 = "무심히 보았던 꽃 한 송이와 벌레들이 안간힘을 쏟으며 살아가는 이유를 여전히 모르겠다. 반짝이는 별처럼, 영롱한 이슬처럼 살고 싶어 하는 것 일게다, 짐작할 뿐이다. 지금 보고 듣고 느끼는 순간순간이 화양연화라고..."
사진가 박상훈이 11년만에 '화양연화 Carpe Diem'(카르페 디엠) 개인전을 연다.
오는 10월 1일부터 서울 강남 갤러리 나우에서 2010년 'torso' 시리즈 발표 이후 처음 선보이는 '화양연화'시리즈를 공개한다.
이번 전시는 너무나 평범해서 아무도 주목하지 않는 그러한 것들을 작가만의 비범한 시선과 새로운 양식으로 보여준다. 박상훈은 아주 익숙한 장소들인 작업실 근처 도산공원, 봉은사 등에서 산책을 하다 보이는 것들에 주목했다. 어디서나 평범하게 볼 수 있는 꽃, 벌, 나비, 벌레, 개미 등 아주 평범한 것들, 아주 작고 존재감 없는 것들…
특히 오랫동안 아날로그 작업을 해 왔던 그가 이번 전시에선 아날로그와 디지털의 경계에서 두 가지 형식이 중첩되고 융합한 새로운 형식을 제시하는 작업을 선보인다.
꽃에 걸린 디지털 픽셀로 만들어진 이슬은 꽃에게 새로운 생명을 부여하는 화룡정점의 순간으로 해석할 수 있다.
2015년부터 3년간 인천국제공항에 한국을 알리는 작가로 선정된 박상훈은 1982년과 1986년, 1994년 '우리나라 새벽여행' 전 등으로 한국풍경사진의 새로운 지평을 연 작가로 유명하다.
또한 김대중, 노무현, 이명박, 박근혜 전 대통령들의 사진을 찍어 화제가 되기도 했지만 무엇보다 화려한 이미지로 기억되는 셀러브리티 '안성기, 송강호, 김희애, 김혜수, 전도연… 등'에서 미장센을 철저히 배제한 인간의 모습, 그들의 깊은 내면을 이끌어 내 자신만의 사진 언어를 구축해 호평 받았다. 전시는 31일까지.
☞공감언론 뉴시스 nam_j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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