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연휴끝 첫날 71명 쏟아져..50일만에 70명대 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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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밤사이 46명이나 추가되며, 추석 연휴 직후인 23일 하루 7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대전시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후 6시 기준 25명에 이어 24일 0시까지 46명(대전 6637~6682번)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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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담치료 병상 부족, 행정명령 예정
(대전=뉴스1) 최일 기자 = 대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밤사이 46명이나 추가되며, 추석 연휴 직후인 23일 하루 7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70명대를 기록한 것은 50일만이다.
대전시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후 6시 기준 25명에 이어 24일 0시까지 46명(대전 6637~6682번)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됐다.
이로써 23일 확진자 수는 71명으로 전날(43명)보다 28명 늘며, 8월 4일(70명) 이후 50일 만에 70명대로 치솟았다.
닷새간의 추석 연휴를 마치고 일상으로 복귀한 이날 대전지역 진단검사 건수는 9716건으로 코로나 사태 돌입 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검사를 받고 안전하게 일상생활을 하려는 시민들이 대거 몰리며 전날(5077건)에 비해 2배 가까이(91.4%, 4639건) 늘었고, 확진자는 하루새 65.1%(28명) 증가했다.
검사 건수가 늘수록 확진자가 많아진다는 건 그만큼 잠재된 확진자들이 생활공간 곳곳에 포진해 있다는 의미로, 추석 연휴기간 가족·지인 간의 만남 증가에 따른 확진자 급증 우려가 곧바로 현실로 닥쳤다.
9월 1일 사회적 거리두기를 4단계에서 3단계로 전격 하향 조정한 대전시는 일단 내달 3일까지 3단계를 적용할 예정인데, 추석 연휴가 끝나자마자 4단계 기준(인구 10만명당 4명 이상, 대전 59명)을 크게 상회하는 확진자가 나오며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더욱이 백신 접종 완료자(얀센은 1차 접종 후, 나머지 백신은 2차 접종 후 항체 형성기간인 2주가 경과된 자)가 확진되는 이른바 ‘돌파감염’ 사례가 빈번(19~23일 확진자 223명 분석 결과, 돌파감염 40명, 1차 접종자 60명 감염)해 불안감을 더하고 있다.
밤사이 확진된 46명을 5개 자치구별로 보면 Δ서구 13명 Δ유성구 11명 Δ대덕구 10명 Δ동구 8명 Δ중구 4명 등으로 조사됐다.
연령별로는 Δ20대가 16명 Δ30대가 11명으로 전체의 60%를 차지했고 Δ50대 5명 Δ10대·60대 각 4명 Δ40대 3명 Δ미취학아동 2명 Δ70대 1명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감염경로별로는 유성구의 한 택배사 직원(6332번, 16일 확진)의 동료 1명(유성구 50대)과 n차 감염자 1명(서구 40대)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26명으로 늘었다.
또 지난 15일 확진된 대덕구 40대(6299번)의 지인(6319번)이 같은 날 감염된 후 다음날 6319번의 미취학아동 자녀(6327번)에게 코로나 바이러스가 전파됐는데, 6327번이 다니는 동구의 한 유치원으로 확산되며 이 유치원 관련 누적 확진자는 16명(원생 14명, 교사 1명, 학부모 1명)으로 늘었다.
타 지역 확진자와 역학관계에 있는 대전시민들의 감염(안성→대덕구 20대, 수원→서구 60대, 담양→동구 10대 등)도 지속되고 있다.
대전시 보건복지국 관계자는 “델타 변이는 2~3일 잠복기간 없이 전파가 돼 추석 직후 확진자가 크게 늘 것으로 예상했다. 24일 0시 기준 전국 신규 확진지가 2434명인데, 내일은 2500명대로 더 오를 것”이라며 “생활치료센터 병상(대전 671개)은 아직 여유가 있지만 전담치료 병상(대전 201개) 부족이 심각해 병상 확대를 위한 행정명령을 발동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전에선 최근 일주일간 총 315명(17일 44명→18일 48명→19일 49명→20일 44명→21일 16명→22일 43명→23일 71명), 일평균 45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choi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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