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무장지대에서 평화를 노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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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입력 있는 연출에 홀로그램, 영상투사(프로젝션 맵핑) 기술 등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더한 공연을 즐겨보자.
분단과 긴장의 상징이었던 비무장지대를 국제적인 평화관광의 중심으로 만들고자 기획한 공연관광 콘텐츠다.
사전에 관람권을 예매한 관객만 입장할 수 있으며, 이산가족과 파주, 연천, 철원 등 비무장지대 접경지역 13개 지자체 관계자들도 함께한다.
현장에서 공연을 직접 관람하지 못한 관객들을 위해 연말에 유튜브 등을 통해 무료로 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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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입력 있는 연출에 홀로그램, 영상투사(프로젝션 맵핑) 기술 등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더한 공연을 즐겨보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24~26일 우리금융아트홀에서 창작공연 ‘원더티켓-수호나무가 있는 마을’을 연다고 밝혔다.
분단과 긴장의 상징이었던 비무장지대를 국제적인 평화관광의 중심으로 만들고자 기획한 공연관광 콘텐츠다. 파주 자유의 다리에 멈춰 서 있는 녹슨 기관차와 임진각 평화누리공원 바람의 언덕을 소재로 한다. 올해 가수 윤도현·유회승, 배우 이황의·이서영 등이 주요 배역을 맡았다. 특히, ICT 기술을 활용해 풍부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분단으로 헤어진 옛사랑과 아름다운 고향을 그리워하는 노신사(이황의 분)를 위한 손녀(이서영 분)의 간절한 바람이 단군신화 속 바람의 신 풍백(윤도현·유회승 분)을 소환하며 극을 시작한다. 이후 풍백이 70년 동안 달리지 못한 녹슨 열차를 움직여 과거로 달리면서 전쟁과 분단으로 말미암은 아픈 과거를 돌아보고 평화로운 미래를 염원하며 막을 내린다.
앞서 파주 임진각에서 열리던 공연은 지난해 코로나19로 온라인 공연만 했다. 올해는 새로운 방역지침에 따라 서울 송파구 우리금융아트홀로 무대를 옮겼다. 사전에 관람권을 예매한 관객만 입장할 수 있으며, 이산가족과 파주, 연천, 철원 등 비무장지대 접경지역 13개 지자체 관계자들도 함께한다. 현장에서 공연을 직접 관람하지 못한 관객들을 위해 연말에 유튜브 등을 통해 무료로 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문체부 측은 “비무장지대의 생태, 역사, 문화자원을 관광자원으로 삼아 세계인이 즐겨 찾는 관광명소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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