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뭉찬2' 조원희, 이동국 코치 자리 호시탐탐
[스포츠경향]
前 국가대표 조원희가 ‘강철FC’ 감독을 맡는다.
지난주 JTBC ‘뭉쳐야 찬다 시즌2’에서 어쩌다벤져스와 역대급 힘 대결을 펼치며 투지를 폭발시킨 ‘강철FC’에 조원희가 일일 감독으로 합류, 만만치 않은 축구 대결을 예고하는 것.
이날 헤어스타일만은 최정예 특수부대원들과 똑 닮은 모습으로 등장한 조원희는 “이기려고 왔다”며 ‘어쩌다벤져스’를 도발한다. 뿐만 아니라 지난 시즌1의 최다 출연 게스트이자 전국대회 해설까지 했던 그는 자신에게 돌아오지 않은 시즌2 코치 자리를 두고 서운함을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조원희는 이동국 코치를 호시탐탐 노리며 라이벌 의식을 불태우고, 안정환 감독은 심기가 불편해진 이동국을 능숙하게 밀고 당기며 꿀잼 삼각관계를 형성한다.
그 가운데 모두를 놀라게 한 뜻밖의 이야기도 밝혀진다. 조원희가 이동국을 향해 “제 군대 후임이었다”며 군대에서의 반전 관계를 전한 것. 이동국이 오히려 “제가 먹여 키웠다”며 능청을 떨자 제대 전 엄청난 선물을 받았다며 폭로전을 이어갔다.
두 사람의 팽팽한 신경전은 사전 대결로 이어지고, 국내 최고의 공격수 이동국과 강력한 수비수 조원희가 볼 쟁탈전을 벌이는 빅매치는 모두의 시선을 집중시킨다. 이동국은 “원희야 알아서 해라”라며 은근한 경고까지 날려 이를 들은 조원희는 어떻게 나왔을지, 한층 흥미진진한 승부가 기대되고 있다.
또한 이렇듯 둘의 아웅다웅 싸움이 이어지는 동안 안정환 감독은 마냥 싱글벙글 미소를 띤 채 안방 1열에서 열심히 관전했다.
‘어쩌다벤져스’의 열정 코치 이동국과 ‘강철FC’의 감독이 된 조원희의 티격태격 케미가 펼쳐질 JTBC ‘뭉쳐야 찬다 시즌2’는 오는 26일 일요일 저녁 7시 40분에 방송된다.
김혜정 기자 hck7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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