킥고잉과 LG전자, 부천 스마트시티 챌린지 일환으로 국내 최초 무선충전 '킥스팟' 도입

2021. 9. 24.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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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의 이동 약 1,000시간 절약, 1톤 이상의 탄소 배출 저감 효과까지
사진제공=킥고잉
킥고잉이 국내 최초로 도입한 무선충전 거치대를 통해 도심 질서를 최대 80% 개선하고 1톤 이상의 탄소 배출을 저감했다.

무선충전 ‘킥스팟’은 LG전자가 독자 개발한 무선충전 기술과 관제 기술이 적용되어 거치 시 자동으로 충전되는 개인형 이동장치전용 거치대다. 퍼스널 모빌리티의 활용성 증대를 목표로 킥고잉, LG전자, 부천시 간 협력을 통해 지난 5월 국내 최초로 부천시 역곡역 부근 5곳에 설치됐다.

킥고잉은 무선충전 ‘킥스팟’ 활용을 장려하기 위해 ‘킥스팟’ 반납 시 이용요금 할인을 제공했으며,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무선충전 ‘킥스팟’ 주변 상점 쿠폰 서비스를 제공했다.

약 4개월간의 킥고잉 위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무선충전 ‘킥스팟’ 20m 이내의 킥고잉 중 약 80%가 무선충전 ‘킥스팟’에 반납됐다. 이를 통해 퍼스널 모빌리티 주차 시설을 마련하고 혜택을 제공하면 대부분의 이용자는 불편을 감수하더라도 주차 구역에 반납한다는 점을 알 수 있다.

사진제공=킥고잉
이와 더불어 무선충전 ‘킥스팟’을 통한 자동 충전과 관제시스템의 도입으로 배터리 교체와 재배치 등을 위한 서비스 운영 비용이 일반 기기 대비 30% 이상 절약되었다. 이를 통해 서비스의 운영 효율이 증대됨과 동시에 수익성이 강화됐다.

무선충전 ‘킥스팟’을 통해 킥고잉은 약 5,000km를 주행했다. 해당 거리를 도보로 이동할 때와 비교하면 약 1,000시간의 이동시간을 절약했으며, 자동차를 통한 이동과 비교할 때 약 1톤의 탄소 배출을 저감한 효과를 나타냈다.

한편, 지난 7월 13일부터 개인형 이동장치의 주차공간이 마련될 수 있도록 도로교통법 시행령이 개정됨에 따라 유동인구가 많은 곳 등에 개인형 이동장치 주차장이 도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킥고잉은 이번 분석을 토대로 질서유지 효과와 친환경성까지 입증된 무선충전 ‘킥스팟’이 많은 곳에 적용될 수 있도록 부천시를 비롯한 타 지자체와의 협력을 지속할 예정이다.

최영우 올룰로 대표는 “무선충전 킥스팟을 도입하고 연구할 수 있도록 협력해 준 부천시에 정말 감사드린다”라며, “도심의 질서를 지키며 조화롭게 공존하고자 하는 킥고잉의 노력을 지켜봐 주시길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최은화 매경비즈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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