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내세요" 미얀마·아프간 유학생에 장학금 지원한 전북대

임충식 기자 2021. 9. 24.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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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학교(총장 김동원)가 최근 자국 정세 악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미얀마와 아프가니스탄 유학생 지원에 나선다.

김동원 총장은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묵묵히 학업에 매진하고 있는 미얀마와 아프가니스탄 유학생들에게 위로와 격려를 보낸다"며 "이들의 학업이 중단되지 않고 안정적으로 이어나갈 수 있도록 대학이 나서서 세심히 살피고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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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가 최근 자국 정세 악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미얀마와 아프가니스탄 유학생에게 장학금을 지급했다.(전북대 제공)© 뉴스1

(전북=뉴스1) 임충식 기자 = 전북대학교(총장 김동원)가 최근 자국 정세 악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미얀마와 아프가니스탄 유학생 지원에 나선다.

24일 전북대에 따르면 현재 미얀마 학생 8명(학부 4, 대학원 4), 아프가니스탄 학생 7명(언어연수생 2, 학부 3, 대학원 2)이 대학에서 학업에 매진하고 있다. 하지만 자국 정세가 악화되면서 외화 송금 제한 등으로 인해 대학 등록금과 생활비 등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학 측은 정부초청 장학생으로 전액 장학금을 받는 학생 6명과 휴학자 등을 제외한 4명에게 등록금 전액을, 언어연수과정 2명에게는 수업료 50%에 해당하는 금액을 지원하기로 했다.

또 개인 상담 강화를 통한 심리지적 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김동원 총장은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묵묵히 학업에 매진하고 있는 미얀마와 아프가니스탄 유학생들에게 위로와 격려를 보낸다”며 “이들의 학업이 중단되지 않고 안정적으로 이어나갈 수 있도록 대학이 나서서 세심히 살피고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동원 총장은 전날(23일) 장학금 수혜 유학생들을 총장실로 초청, 장학증서를 전달했다. 또 간담회를 통해 어려움과 건의사항 등을 청취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날 장학금을 받은 압바스 칸씨(아프가니스탄)는 “경제적으로나 정신적으로 매우 불안정한 상황이다. 가족들의 안전이 걱정이 된다”면서 “이번 학기에 박사 과정을 시작했는데 학교의 도움으로 어려움 없이 비자를 연장할 수 있었다. 3년간 더 수학하며 전북대학교에서 박사를 취득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94ch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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