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종전선언은 시기상조..적대정책 철회가 최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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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문재인 대통령이 제안한 종전선언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내놨습니다.
아직은 종전선언을 할 때가 아니라면서 미국의 적대시정책 철회가 우선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미국의 대북적대시정책이 남아있는 한 종전선언은 허상에 불과하다고 밝힌 북한은 "종전선언이 현시점에서 한반도 정세 안정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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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문재인 대통령이 제안한 종전선언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내놨습니다. 아직은 종전선언을 할 때가 아니라면서 미국의 적대시정책 철회가 우선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안정식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유엔총회 연설에서 종전선언 추진을 다시 제안한 데 대해, 북한이 시기상조라고 밝혔습니다.
북한은 리태성 외무성 부상 담화를 통해, "아직은 종전을 선언할 때가 아니"라면서 "미국의 적대시정책이 바뀌지 않는 한 종전을 열백번 선언한다고 해도 달라질 것은 하나도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리 부상은 또 한반도 정세가 일촉즉발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는 상황에서 종이장에 불과한 종전선언이 북한에 대한 적대시철회로 이어진다는 어떤 담보도 없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의 대북적대시정책이 남아있는 한 종전선언은 허상에 불과하다고 밝힌 북한은 "종전선언이 현시점에서 한반도 정세 안정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습니다.
북한은 또, "미국의 이중기준과 적대시정책 철회가 한반도 정세 안정과 평화보장에서 최우선적인 순위"라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이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제안한 종전선언에 대해 북한이 이틀 만에 부정적 입장을 밝히면서, 종전선언이 성사되기는 어려워졌습니다.
북한은 다만 종전선언이 한반도 정전상태를 끝낸다는 정치적 선언이라는 점에서 상징적인 의미는 있다며, "한 번은 짚고 넘어가야 할 문제"라고 밝혀 추후 논의할 여지는 남겼습니다.
안정식 기자cs7922@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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