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병원 "'집 없어 청약통장 못만들어' 윤석열, 화성에서 살다왔나"

한재준 기자,박주평 기자 2021. 9. 24.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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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병원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24일 국민의힘 대권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집이 없어 주택 청약 통장을 만들어보지 못했다'고 언급한 것에 대해 "이분은 화성에서 살다 왔나"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강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공약 카피캣 윤석열 후보가 어제 경선 토론에서 집이 없어서 청약 통장을 못 만들어봤다고 얘기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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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알고 하는 말인지..사시는 9수, 국민 고충 공부는 1도 안해"
尹캠프 문준용 비판 논평에 "문화예술의 미음자도 몰라"
강병원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1.8.2/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서울=뉴스1) 한재준 기자,박주평 기자 = 강병원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24일 국민의힘 대권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집이 없어 주택 청약 통장을 만들어보지 못했다'고 언급한 것에 대해 "이분은 화성에서 살다 왔나"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강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공약 카피캣 윤석열 후보가 어제 경선 토론에서 집이 없어서 청약 통장을 못 만들어봤다고 얘기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강 최고위원은 윤 전 총장을 향해 "대한민국 주택 정책에 대해 뭐라도 알고 하는 말인가"라며 "빵이 없으면 케이크를 먹으라는 옛 권력자의 얘기처럼 황당한 얘기"라고 지적했다.

이어 "절대다수의 무주택 서민과 청년, 신혼부부 가슴에 대못을 박는 망언"이라며 "사법시험 공부는 9수를 해도 국민의 어려움과 고충 공부는 1도 하지 않았다는 방증이 아니냐. 윤석열 후보는 주거안정도, 주택 정책도 입에 올릴 자격이 없다"고 쏘아붙였다.

강 최고위원은 윤 전 총장 캠프가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문준용씨의 공공 지원금 수령 사실을 비판하는 논평을 냈다가 하루 만에 철회한 사실도 짚고 넘어갔다.

그는 윤 전 총장 캠프를 겨냥해 "박수근 미술관의 문준용 작가 작품 구매가 작가 개인을 위한 특혜성 지원이라는 가짜뉴스, 저질 논평을 유포했다가 삭튀(삭제하고 튐)했다"며 "시한폭탄 같은 윤석열식 막말정치가 인문학을 폭격하더니 이제 문화예술 생태계까지 파괴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는 윤석열 후보가 문화예술의 미음도 모른다는 부끄러운 자기 고백이자 문화예술 전반에 대한 인식이 처참하다는 증거"라며 "윤석열 후보의 배우자 김건희씨의 기획사 전시 실적을 부풀려도 괜찮고, 협찬사가 폭증해도 괜찮지만, 다른 작가는 작품 구매조차도 안 된다는 내로남불 행태가 민망할 따름"이라고 질타했다.

강 최고위원은 "윤석열 후보는 이런 허접한 논평을 발표할 시간에 검찰 고발 사주 진상부터 고백하고 사죄하는 게 도리 아니겠나"라며 "캠프 인사들의 부동산 투기 의혹, 윤우진 수사 무마 의혹, 장모 요양급여 편취, 배우자 '유지' 논문은 모두 묵묵부답, 도리도리로 일관하면서 흑색선전, 구태 정치에는 밤새는 줄 모르니 참으로 한심하다"고 꼬집었다.

hanantwa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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