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창사 이래 첫 희망퇴직 시작..2000명 대상

근속 20년 이상 직원 대상..희망퇴직 지원자에 2년치 임금, 위로금 등 지급 예정

연합뉴스

롯데백화점이 창사 42년만에 처음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한다.

2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지난 23일 사내 공지를 통해 다음달 8일까지 근속 20년 이상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접수한다. 희망퇴직 지원자에겐 임금 2년치와 위로금 3000만원, 자녀학자금 3천200만원이 지원된다.

롯데백화점 정직원은 모두 4천700명으로, 이 중 2000명이 대상이다.

롯데백화점이 희망퇴직을 실시하는 건 창사 42년만에 처음이다. 롯데백화점측은 "시대 변화에 맞춘 젊은 조직으로 변화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내부 체질 개선을 위해 조직 내 인력 순환을 원활히 하고자 희망퇴직을 실시하게 됐다"며 "신규 채용도 예정된 상태"라고 말했다.

앞서 롯데그룹은 지난해부터 체질 개선과 조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계열사 희망퇴직을 진행해 왔다. 지난 2월엔 롯데마트가 창사 23년만에 첫 희망퇴직을 실시해 90명 가량이 퇴직했다.

CBS노컷뉴스 조혜령 기자 tooderigirl@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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