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아시아컵] 막내 박지현이 느낀 책임감, "女농구 발전 위해 이번 대회 성적 중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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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내 박지현이 큰 책임감을 안고 요르단으로 간다.
박지현은 "올림픽 만큼이나 이번 아시아컵 성적도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한국 여자농구의 발전을 위해서라면 이번 아시아컵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야 한다. 저 역시 막내이지만 이번 대회에서 잘해야겠다는 책임감이 크다. 올림픽에서 보여줬던 것처럼 한국 여자농구가 저력이 있다는 것을 팬들에게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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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민 감독이 이끄는 여자농구 아시아컵 대표팀이 24일 새벽,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결전지인 요르단 암만으로 출국했다. 현지시간으로 이날 정오에 도착 예정인 대표팀은 오후에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뒤 본격적인 현지 훈련을 시작한다. 대표팀 첫 경기는 9월 27일부터다.
12명의 최종 로스터에서 박지현은 2000년생으로 가장 막내이지만 팀을 이끄는 주축이다. 지난 도쿄올림픽에서 훌륭한 활약을 펼치며 경험치와 자신감을 쌓은 박지현은 이번 대회에서도 한국의 주 득점원으로 활약할 전망이다. 더욱이 이번 대회에서는 센터 박지수가 이탈한 데다 부상자들도 많기 때문에 그는 더 많은 출전 기회를 부여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출국을 앞두고 공항에서 만난 박지현은 "이제는 (대표팀에) 소집되는 것이 낯설지 않다"라고 웃으며 "이번에는 훈련 기간이 유독 짧았지만 그래도 언니들과 하나 된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 훈련에 임했다. 새로 합류하신 정선민 감독님과 최윤아 코치님께서 추구하시는 방향에도 잘 따라간 것 같다"고 진천선수촌에서 2주 간의 훈련을 마친 소감을 전했다.
지난 도쿄올림픽 3경기에 모두 출전한 박지현은 평균 8.3점 4.0리바운드 2.0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특히 세르비아와의 마지막 경기에선 17점 7리바운드 5어시스트 1스틸로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올림픽을 돌아본 박지현은 "내게는 큰 의미가 있었던 올림픽이었다. 정말 많이 배웠고 큰 자산이 됐다"면서 "이번 대회 역시 팀에 많은 도움이 되고 싶다. 특히 (박)지수 언니가 없기 때문에 저 같은 젊은 선수들이 한발 더 뛰며 움직여야 한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박지현은 이번 대회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반드시 좋은 성적을 내어 여자농구를 부흥시켜야 한다는 책임감을 드러내면서 말이다. 결코 막내라고는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결연한 의지가 돋보이는 대목이었다.
박지현은 "올림픽 만큼이나 이번 아시아컵 성적도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한국 여자농구의 발전을 위해서라면 이번 아시아컵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야 한다. 저 역시 막내이지만 이번 대회에서 잘해야겠다는 책임감이 크다. 올림픽에서 보여줬던 것처럼 한국 여자농구가 저력이 있다는 것을 팬들에게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일본과의 맞대결에 대한 기대도 드러냈다. A조에 속한 한국은 27일 뉴질랜드와 조별리그 첫 경기를 시작으로 이어 28일 인도, 29일 일본과 격돌한다. 일본은 FIBA 여자농구 랭킹에서 전체 8위에 있는 강팀이다. 이번 대회에는 정예멤버가 총 출동하지는 않지만 이미 우리보다는 한 수 위의 전력을 가지고 있다. 지난 도쿄올림픽에서는 유럽의 강호들을 연이어 꺾으며 은메달을 목에 걸기도 했다.
끝으로 박지현은 "일본은 강팀이고 또 저희가 배울 점이 많은 팀이기도 하다. 일본과의 대결을 통해 저희가 배울 수 있는 건 배우되, 저희 만의 플레이를 보여주고 싶다. 올림픽에서 얻은 자신감을 갖고 끝까지 열심히 싸워보겠다"라고 결연한 의지를 드러냈다.
점프볼 / 인천공항/서호민 기자 syb2233in@jump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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