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 전봉준장군 동상건립 기금 완료..1년간 2억6415만원 모아

박제철 기자 2021. 9. 24.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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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학농민혁명 발상지' 전북 고창군에 전봉준 장군의 동상을 세우는 범국민 모금운동이 당초 목표액의 두 배 이상을 훌쩍 넘기며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진윤식·정남기 공동위원장은 "전봉준장군 동상건립에 보여주신 전국민의 열정과 정성에 감동했다"며 "동학농민혁명의 시작이 된 무장기포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전봉준 장군의 출생지로서 고창만의 차별성을 느낄 수 있는 최고의 작품이 제작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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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립위원회 주도로 군민, 출향인, 지역 사회단체 등 4만8310명 참여
고창군 전봉준장군동상 건립위원회 창립총회. © 뉴스1

(고창=뉴스1) 박제철 기자 = '동학농민혁명 발상지' 전북 고창군에 전봉준 장군의 동상을 세우는 범국민 모금운동이 당초 목표액의 두 배 이상을 훌쩍 넘기며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24일 전봉준장군동상건립위원회(공동위원장 진윤식·정남기)에 따르면 동상 건립 성금 모금을 지난 15일 마감한 결과 1년간 펼쳐진 모금운동에 전국에서 4만8310명이 참여해 총 2억6415만원의 성금이 모아졌다.

모금운동에는 동학농민혁명기념사업회를 비롯한 고창군민과 사회단체는 물론, 출향인, 중소기업, 일반 국민들까지 적극 동참해 당초 모금목표액인 1억원을 훌쩍 넘기는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뒀다.

진윤식·정남기 공동위원장은 “전봉준장군 동상건립에 보여주신 전국민의 열정과 정성에 감동했다”며 “동학농민혁명의 시작이 된 무장기포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전봉준 장군의 출생지로서 고창만의 차별성을 느낄 수 있는 최고의 작품이 제작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주민들과 건립위원회, 자문위원회의 의견을 수렴하는 과정에서 다소의 이견이 있어 동상건립 시기가 좀 늦어질 수도 있다”며 “하지만 동학농민혁명의 숭고한 뜻과 전봉준장군의 결연한 의지를 표현할 수 있는 대한민국 최고 수준의 동상건립을 위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유기상 고창군수는 “지난 1년간 의향정신을 살린 모금운동에 적극 동참해준 국민들과 한반도 첫수도 고창군민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동상건립을 통해 동학농민혁명의 발상지로서 고창의 위상을 높이고 동학농민혁명이 지역을 넘어 한국사에 빛나는 세계속의 혁명으로 재평가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4월 전북도기념물 제146호로 고창 전봉준 생가터가 지정됐고, 무장기포지 역시 문화재청 심사를 기다리며 명실상부한 '동학농민혁명 성지'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jc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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