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시라 남편' 김태욱씨 560억 돈방석..직원들도 100억 '대박'

오정은 기자 2021. 9. 24.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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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시라 남편'으로 유명한 가수 출신 사업가 김태욱 대표와 아이패밀리SC 직원들이 '돈방석'에 앉게 됐다.

아이패밀리SC의 코스닥 상장이 본격화된 가운데 임직원들이 100억원 상당의 스톡옵션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아이패밀리SC는 다음달 18~19일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청약을 실시하고 코스닥에 상장할 예정이다.

김태욱 대표의 아이패밀리SC는 2016년말 론칭한 화장품 브랜드 '롬앤'이 5년 만에 급성장하면서 코스닥의 문턱을 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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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욱 대표의 아이패밀리SC 코스닥 상장..10월 18일~19일 공모청약 예정
김태욱 아이패밀리SC 대표와 채시라씨/사진=

'채시라 남편'으로 유명한 가수 출신 사업가 김태욱 대표와 아이패밀리SC 직원들이 '돈방석'에 앉게 됐다. 아이패밀리SC의 코스닥 상장이 본격화된 가운데 임직원들이 100억원 상당의 스톡옵션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아이패밀리SC는 다음달 18~19일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청약을 실시하고 코스닥에 상장할 예정이다. 희망 공모가 밴드는 3만9000원~4만8000원대다. 상장 후 기업가치는 2000억원 수준이며 공모가 상단 기준으로 최대주주인 김태욱 대표의 지분가치도 약 562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특히 아이패밀리SC는 현재 임직원 12명에게 20만9699주의 주식매수선택권을 부여한 상태다. 스톡옵션의 행사가는 2000원~8000원대로 공모가 상단 기준 스톡옵션 차익이 95억원을 넘어, 약 100억원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임원 중에는 윤현철 부사장과 김춘수 상무가 각각 4만9148주와 1만6383주의 스톡옵션을 보유했다. 행사가는 2000원으로 희망 공모가 밴드 상단 기준으로 각각 22억원, 7억원대 차익을 누릴 수 있다.

김태욱 대표의 아이패밀리SC는 2016년말 론칭한 화장품 브랜드 '롬앤'이 5년 만에 급성장하면서 코스닥의 문턱을 넘게 됐다.

아이패밀리SC의 전신은 2000년 설립된 아이웨딩네트웍스다. 김 대표는 2012년 아이웨딩의 상장을 추진했으나 무산된 바 있고 9년 만에 코스닥 재도전에 나서게 됐다. 현재 아이패밀리SC는 색조화장품 브랜드 '롬앤'을 중심으로 뷰티, 웨딩, 리빙 사업 등을 펼치고 있으며 전체 매출에서 화장품이 차지하는 비중이 90%에 달한다.

(왼쪽)김태욱 아이패밀리SC 대표 (오른쪽) 롬앤 화장품 이미지

김태욱 대표가 롬앤을 론칭한 것은 2016년 말로, 당시 뷰티 크리에이터 민새롬(개코)씨와 함께 색조 화장품 브랜드를 선보였다. 롬앤의 2017년 매출액은 8억원에 그쳤으나 2020년 매출은 733억원을 기록해 이후 3년 만에 매출이 100배 가까이 성장했다.

김 대표가 웨딩사업에서 신 사업으로 화장품을 론칭할 때 주변의 우려가 적지 않았다. 당시 김 대표는 "앞으로는 분야를 막론하고 콘텐츠의 중요성이 더욱 커질 것이며 브랜드보다는 전문성을 가진 인플루언서(영향력 있는 개인)에 의해 소비 트렌드가 변화할 것"이라며 인플루언서와 손 잡고 과감하게 화장품 사업에 뛰어들었다.

김 대표의 이 같은 예측이 적중하면서 롬앤은 코덕(화장품 매니아)들의 사랑을 받으며 가성비와 제품력을 겸비한 브랜드로 성장했다. 롬앤은 일반 여성 고객을 넘어 '뷰티 홀릭'을 핵심 고객으로 선정했으며 고객과 인플루언서가 스스로 화장품에 대한 콘텐츠를 생산할 수 있도록 유도해 온라인 색조 브랜드로 큰 성공을 거뒀다.

롬앤은 현재 국내는 물론 중화권, 동남아권, 일본 등 아시아 국가에 진출했고 호주, 뉴질랜드, 캐나다, 미국, 러시아, 중동, 유럽 등 20여개국에 수출을 확대하는 중이다. 국내에서는 올리브영 등 H&B스토어와 쿠팡, 자사몰이 주요 유통채널이며 해외에서는 중국 티몰, 타오바오, 일본 큐텐, 라쿠텐 등 온라인 몰에도 입점했다.

아이패밀리SC의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비 106% 증가한 792억원, 영업이익은 155% 늘어난 116억원을 기록했다. 현재 아이패밀리SC 대주주는 김태욱 대표로 35.76%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김 대표의 배우자 채시라씨는 지분을 보유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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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정은 기자 agentlittl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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