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LCK 서머 결승, 350만 명이 봤다..단일 경기 시청 기록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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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엇게임즈에 따르면 지난 8월 28일 벌어진 LCK 서머 결승전은 최고동시시청자수(PCU, Peak Concurrent User)는 350만 여명, 평균 동시시청자수(ACU, Average Concurrent User)는 168만 여명으로 두 시청지표 모두 역대 최고 기록을 갱신했다.
기존의 최고 PCU는 2017년 SK텔레콤 T1(현 T1)과 kt 롤스터 LCK 스프링 결승전의 346만이었으며, ACU는 2019년 SK텔레콤 T1과 그리핀(해체)의 LCK 스프링 결승전 때 기록된 165만이 최고치였다.
이는 LCK 3연속 우승에 도전한 담원 기아와 LCK 10번째 우승을 노리는 T1 간의 매치업, 최고 미드라이너 자리를 놓고 맞붙은 담원 기아 ‘쇼메이커’ 허수와 T1 ‘페이커’ 이상혁 사이의 신구 대결 등 전세계의 이목을 사로잡은 스토리라인이 시청자 수 상승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분석된다.
LCK는 국문 중계 외에도 스페인어, 베트남어, 중국어, 영어, 독어, 불어, 이탈리아어 등 7개 언어로 전세계에 생중계되고 있다. 이러한 특성을 반영하듯 최고동시시청자수 71만 1천명 중 해외에서 LCK를 실시간으로 지켜본 시청자수가 약 44만 3천명에 육박하며, 이는 31만 6천명이었던 스프링과 비교했을 때 약 37% 가량 크게 늘어난 수치다. 전체 PCU에서 해외 시청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62.3%로, 국내에서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도 LCK가 지니는 콘텐츠로서의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LCK 이정훈 사무총장은 "2021 LCK 서머에 대해 국내외 팬들이 많은 관심을 보여주셔서 기대 이상의 시청 지표가 나왔다. 팬들에게 감사드리며 1년 동안 훌륭한 경기를 보여주기 위해 구슬땀을 흘린 LCK 팀들에게도 이 자리를 빌어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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