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실적 부진 전망에 목표가 23% 하향 조정-KB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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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은 24일 아모레퍼시픽에 대해 올해 3·4분기 저조한 실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하면서 투자의견을 '중립(HOLD)'으로 내리고, 목표주가도 기존 28만원에서 21만5000원으로 23% 하향 조정했다.
박신애 KB증권 연구원은 이날 아모레퍼시픽의 3·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 상승한 1조1460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6% 상승한 705억원이지만, 영업이익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는 33% 하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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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KB증권은 24일 아모레퍼시픽에 대해 올해 3·4분기 저조한 실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하면서 투자의견을 ‘중립(HOLD)’으로 내리고, 목표주가도 기존 28만원에서 21만5000원으로 23% 하향 조정했다.
박신애 KB증권 연구원은 이날 아모레퍼시픽의 3·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 상승한 1조1460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6% 상승한 705억원이지만, 영업이익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는 33% 하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KB증권의 종전 영업이익 추정치 981억원과 비교해도 28% 낮은 수준이다.
특히 3·4분기 아모레퍼시픽의 중국 법인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6%, 79%씩 하락할 것으로 추정됐다. 같은 기간 기타 아시아 국가 매출 역시 지난해 3·4분기보다 15% 하락할 전망이다.
이니스프리의 중국 매출이 급락하면서 아모레퍼시픽 전체 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란 설명이다.
박 연구원은 “실적 부진 우려로 이미 최근 주가가 떨어졌으나 브랜드 경쟁력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인해 주가 반등을 기대하기도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가장 큰 문제는 이니스프리의 매출 급락”이라며 "이니스프리 오프라인 점포 구조조정(폐점)을 단행하면서 매출이 이커머스(전자상거래)로 이동될 것으로 기대했으나 브랜드 선호도가 열위에 있어 이커머스 매출까지 하락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또 "실적 부진 우려로 이미 주가가 최근 급락했지만 브랜드 경쟁력 불확실성으로 인해 주가 반등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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