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서 고병원성 '조류독감' 인체감염 사례 추가로 나와

이승구 2021. 9. 24.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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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에서 5N6형 조류인플루엔자(AI)의 인체 감염 사례가 추가로 확인됐다.

H5N6형은 인체에 감염될 경우 중증으로 발전할 위험과 치명률이 높아 고병원성 AI로 분류된다.

이번 H5N6형 AI 인체 감염 사례는 지난달 19일 광둥성 후이저우(惠州) 시에서 한 여성이 감염된 이후 추가로 발견된 것이다.

한편, H5N6형 AI 바이러스는 자연 상태에서 주로 조류 간에 감염되며, 드물게 사람도 감염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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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둥성 둥관서 50대 남성, H5N6형 AI에 감염..지정 병원서 치료 중
8월도 광둥성 후이저우서 한 여성 감염되기도..인체감염 사례 잇따라
전문가들 "이번 감염, 우발적 사례..바이러스 전파 위험 비교적 낮아"
일각선 야생조류 이동에 따른 전염·인체감염 사례 지속 발견에 '우려'
중국 양계농가에서 조류독감 감염 여부를 진단하는 모습. 연합뉴스
 
중국에서 5N6형 조류인플루엔자(AI)의 인체 감염 사례가 추가로 확인됐다. 

H5N6형은 인체에 감염될 경우 중증으로 발전할 위험과 치명률이 높아 고병원성 AI로 분류된다. 

23일 글로벌타임스 등 중국 매체들의 보도에 따르면 광둥성 위생건강위원회는 광둥성 둥관(東莞) 시에 거주하는 53세 남성 리(李) 모씨가 H5N6형 AI에 감염돼 지정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H5N6형 AI 인체 감염 사례는 지난달 19일 광둥성 후이저우(惠州) 시에서 한 여성이 감염된 이후 추가로 발견된 것이다. 

앞서 지난 5~7월에도 중국 쓰촨 성에서도 같은 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가 발견된 바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감염 사례를 우발적인 것으로, 현 단계에서 바이러스 전파 위험은 비교적 낮은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면서도 전문가들은 시민들에게 ▲손을 자주 씻을 것 ▲원산지 불명의 가금류‧조류를 구입하지 말 것 ▲가금류 시장에 가지 말 것 등 예방 조치를 당부하고 있다. 

한편, H5N6형 AI 바이러스는 자연 상태에서 주로 조류 간에 감염되며, 드물게 사람도 감염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적으로 보고된 인체 감염 사례는 지난 3월 말 기준 25건뿐이며, 해당 사례들도 모두 집단 감염이 아닌 개별 사례들이라고 신문은 소개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AI가 매년 야생조류의 이동에 따라 세계 각국 가금류 농장에 풍토병처럼 발생하고 있는 데다 인체 감염 사례도 계속 나오고 있어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라는 지적도 나온다.

이승구 온라인 뉴스 기자 lee_owl@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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