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산림과학원 2023년까지 '산림생물반응 연구시설' 구축

박찬수 기자 2021. 9. 24.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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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박현)은 2023년까지 약 190억원을 투입해 '산림생물반응 연구시설'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수목의 환경변화 반응 특성평가 연구는 이산화탄소 농도 증가에 대한 수목의 생리적 반응 중심의 연구만 진행돼 미래 조림정책 지원을 위한 산림유전자원 발굴에 한계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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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적응성 높은 산림생명자원 발굴
인공광 생물반응연구시설(외관)© 뉴스1

(대전ㆍ충남=뉴스1) 박찬수 기자 =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박현)은 2023년까지 약 190억원을 투입해 '산림생물반응 연구시설'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기후변화에 대비해 미래 산림관리 정책수립 지원과 환경 적응성이 높은 산림생명자원의 발굴을 위해서다.

지금까지는 상부 개방형온실(OTC, Open Top Chamber)을 이용해 대기 중 이산화탄소 농도 증가와 온도 상승에 따른 수목의 생육특성 구명을 위한 연구를 수행해 왔다.

그러나 OTC에서의 연구는 국내 자생 임목 중 소나무, 물푸레나무, 상수리나무 등 일부 수종만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수목의 생존과 직결되는 저온반응 특성에 관한 연구는 수행할 수 없었다.

수목의 환경변화 반응 특성평가 연구는 이산화탄소 농도 증가에 대한 수목의 생리적 반응 중심의 연구만 진행돼 미래 조림정책 지원을 위한 산림유전자원 발굴에 한계가 있었다.

이번에 새롭게 구축할 연구시설은 기존 OTC를 대체할 첨단 연구시설로 면적은 2800㎡이다. 광형과 인공광형 환경조절실험시설을 각각 12실씩 설치하고 기온(영하 40℃ ∼ 영상 40℃), 습도, 광량·일장, 이산화탄소 농도의 조절이 가능한 시설로 구축할 계획이다.

수목의 생육과 직접적으로 관련된 기상조건 조절이 가능해 수목 뿐만 아니라 단기소득작물, 미생물 산림생명자원 등의 환경변화 반응특성 및 피해특성도 연구할 수 있다. 국립산림과학원은 산림생명자원의 내한성·내서성 및 기상이변 현상 시뮬레이션을 통해 피해특성 등의 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

임목자원연구과 김인식 과장은 “미래 기후대응을 위한 산림생명자원 연구의 핵심기반을 구축한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크다”며 “관련 연구기관과 협업을 통해 투자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기후변화 대응 역량을 강화하는데 기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pcs42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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