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레로 주니어 "오타니 잘하지만, MVP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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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MVP) 다툼의 중심에 있는 블라미디르 게레로 주니어(22·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자신감을 내비쳤다.
게레로 주니어는 23일(한국시간) 'ESPN'의 말리 리베라와 인터뷰에서 MVP 레이스에 대해 "내가 MVP라고 생각한다"고 당당하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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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게레로 주니어, 홈런·최다 안타·득점 부문 선두 달려
'투타겸업' 오타니 활약에도 "MVP는 나라고 생각해" 자신감
[서울=뉴시스] 김주희 기자 =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MVP) 다툼의 중심에 있는 블라미디르 게레로 주니어(22·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자신감을 내비쳤다.
게레로 주니어는 23일(한국시간) 'ESPN'의 말리 리베라와 인터뷰에서 MVP 레이스에 대해 "내가 MVP라고 생각한다"고 당당하게 말했다.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는 분명 좋은 활약을 하고 있다. 살바도르 페레스(캔자스시티 로열스)도 잘한다. (투표자들이) 어떤 결정을 해도 좋지만, 나 자신을 MVP라고 생각한다"고 보탰다.
자신감을 가질 만한 성적을 보여주고 있다.
빅리그 3년 차인 게레로 주니어는 잠재력을 확실하게 터뜨리고 있다. 46개의 아치를 그리면서 홈런 레이스를 공동 선두로 이끌고 있고, 최다 안타(183), 득점(120)도 1위를 달리고 있다.
일반적인 시즌이었다면 게레로 주니어의 무난한 MVP 수상이 유력하다. 하지만 올해는 '전례 없는' 활약을 펼치는 오타니 쇼헤이(27·LA 에인절스)가 있다.
오타니는 타자로 45홈런을 때려내면서 투수로도 9승을 올렸다.
보기 드문 '투타 겸업' 스타의 활약으로 MVP 경쟁에서는 게레로 주니어가 밀린다는 시선이 많다.
그러나 게레로 주니어는 자신감을 잃지 않으면서 마지막까지 뜨거운 경쟁을 벌이는 중이다.
물론 MVP 수상이 최종 목표는 아니다. 토론토는 가을야구를 위해 시즌 막판을 더욱 뜨겁게 불태우고 있다. 게레로 주니어는 포스트시즌 입성을 위한 책임감을 잊지 않았다.
게레로 주니어는 "나의 일을 하기 위해 여기에 왔다. 신이 나에게 그것(MVP)을 준비해주신다면 받아들이겠지만, 나는 내 일을 하기 위해 여기에 있다. 우리가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수 있도록 계속 이기는 것에 집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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