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연대 'SPC삼립 청주공장' 이틀째 출하 저지..경찰과 대치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SPC삼립 청주공장 일원을 점거한 민주노총 공공운수노동조합 화물연대본부가 이틀째 물류 출하 저지 집회를 이어가고 있다.
전날부터 밤샘 농성을 한 화물연대 노조원 300명(경찰 추산)은 24일 오전 9시30분 현재 SPC삼립 청주공장 정문 앞 양방향 도로를 점거, 물류차량 진출입을 막고 있다.
앞서 경찰은 화물연대 물류 저지 집회를 불법으로 규정, 전날 오후 6~8시 사이 세 차례 해산 명령을 내린 바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경찰, 기동대 등 450명 동원 집회현장 관리
(청주=뉴스1) 조준영 기자 = SPC삼립 청주공장 일원을 점거한 민주노총 공공운수노동조합 화물연대본부가 이틀째 물류 출하 저지 집회를 이어가고 있다.
전날부터 밤샘 농성을 한 화물연대 노조원 300명(경찰 추산)은 24일 오전 9시30분 현재 SPC삼립 청주공장 정문 앞 양방향 도로를 점거, 물류차량 진출입을 막고 있다. 공장 주변 도로와 인도 역시 분산 점거하고 있다.
SPC삼립 청주공장 측은 이날 물류차량 19대 분량 제품을 출하할 예정이다. 일부 차량은 정문 앞을 점거 중인 노조를 피해 후문을 통해 공장 안으로 진입하는 데 성공했다.
현재 상차 작업 중으로 출하는 오후 1시쯤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경찰은 출하 시점에 물리적 충돌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 경력을 배치해 집회 현장 관리를 하고 있다. 동원 경력은 충북청을 비롯해 대구청, 전북청 6개 중대(1제대 포함) 450명이다.
앞서 경찰은 화물연대 물류 저지 집회를 불법으로 규정, 전날 오후 6~8시 사이 세 차례 해산 명령을 내린 바 있다.
사유는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집회신고 장소 이탈·집회시위 금지), 행정명령 위반(허용인원 초과)이다.
적법한 절차에 따라 이뤄진 해산 명령으로 현재는 강제 해산이 가능한 상태다.
경찰은 집회 주최 측의 불법 행위에 엄정 대응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강제 해산 조치 대신 현장 상황을 이어가고 있으나 혹시 모를 폭력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화물연대는 전날 SPC삼립 세종공장에서 결의대회를 열 예정이었으나 세종시가 집합금지 명령을 발동하면서 집결지를 청주로 변경했다.
애초 40명 안팎에 불과했던 청주지역 집회 참가자는 오후 2시를 기점으로 300명 가까이 늘었다. 청주시는 이날 오후 5시 뒤늦게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발동했다.
화물연대는 지난 15일부터 전국 SPC 사업장에서 전면 파업에 돌입했다. 호남지역 물류 관련 증차와 배송노선 재조정 문제가 발단이 됐다.
파업 여파로 파리바게뜨 일부 가맹점은 영업에 차질을 빚고 있다.
파업에 따른 집회 과정에서도 마찰이 일어나면서 화물연대 노조원 46명이 경찰에 연행되기도 했다. 입건 인원만 20여 명에 이른다.
reason@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구혜선, 학교 주차장에서 노숙하는 이유? "특별한 주거지 없어"
- 김호중, 회원제 '텐프로'서 3시간 넘게 머물렀다…귀가땐 VIP 서비스
- 대배우 이순재 "평생 했는데 2층 빌딩 하나 없어…20년만 늦게 했어도"
- [단독]장성규, 청담 65억 꼬마빌딩 상투?…3년 만에 100억 건물주로
- 단란주점 벽 속 '시신' 넣고 방수공사…두 달간 감쪽같이 영업
- 63세 여성·26세 남편 "드디어 임신"…감격 성공기 올리며 '활짝'
- 故 장진영 15주기 행사 준비 중이었는데…父 장길남 이사장 별세(종합)
- SF 이정후, 어깨 수술 받는다…재활 6개월 '시즌 아웃'
- "비계 빼고 주면 우리 손해"…제주서 '소고기 등심'도 논란
- 남→여 성전환 러 정치인, 다시 남자로…"내 정체성 깨달아"